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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어디로 가나?

2022-07-29

앵커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장기화하는 전쟁때문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국가들은 커다란 위기를 맞았는데요,

앵커 :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한으로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당장 다가올 겨울, 난방부터가 걱정이라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중심, 마이단 독립광장 앞.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사이로 커다란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놓은 젊은 예술가가 신나는 리듬으로 드럼을 연주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결코 승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 일 건국의 날을 맞아 우크라니아 국민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결을 유지하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돈바스 해방을 목표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4분의 3을 점령했지만,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결사항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에 타격을 입은 상황.

러시아는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에너지를 무기로 삼았습니다.

6개월째로 접어든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 가스트롬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밝히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은 다가올 겨울 , 난방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국민에게 겨울철을 대비해 가스 소비를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사회민주당
에너지 안보는 현재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큰 관심사입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쟁을 일으키기 전부터 독일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이번 겨울, 독일의 가구당 가스비 청구액은 3 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의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 (SPD)은 연료비 감면 등 민생 안정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여파로 신음하는 유럽을 위한 기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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