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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키르기스스탄 알프스 마을에 농수 공급

2022-06-16

앵커: 키르기스스탄 기획 두 번째 시간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에너지 정책에 활로를 제공해 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이번엔 농수로 개보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앵커: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다시 활기를 찾게 됐습니다.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 2 1 물 틉니다

만년설이 녹은 물이 힘차게 흐릅니다.
길이 1200m의 수로를 따라 내려온 물은 바닥을 드러낸 채 메말랐던 저수지에 채워집니다.
바다 같은 호수 이스쿨과 만년설로 덮인 톈산산맥으로 둘러싸인 이스쿨주 총사르오이.
키르기스스탄의 알프스 마을로 불리지만 1970년 소련 당시 만들어진 농수로의 노후화로 주민들 생활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내 자력으로도 보수할 여력조차 없어 수년째 방치된 상황.

마을주민들의 생업인 농축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나섰고 지난 2020년 농수로가 완공됐습니다.

2020년 3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농수로 공사에 연탄은행은 토관제작을 비롯해 철근과 시멘트 등 자재비용으로 6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특별히 현지 ngo와 지자체, 마을주민 전체가 공사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허기복 대표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이번에 세워진 총사르오이 저수지에 태극기와 키르기스스탄 국기가 같이 세워지면서 함께 복음의 역사와 더불어 국위를 선양하는 일까지 만들어가서 정말 감사하고

연탄은행은 코로나19로 2년 만에 현장을 둘러보고, 완공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마을주민들은 물 걱정이 사라진 기쁨과 함께 먼 타지까지 직접 찾아와 도와 준 연탄은행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탄은행 역시 해금과 기타의 반주에 맞춰 노래로 화답했습니다.

INT 크자이에프 바트레베크 / 키르기스스탄 총사르오이면
우리 주민들도 기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원 덕분에 저수지도 생겼고 물이 풍부하니까 특히 농민들을 위해서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NT 철폰 멘데쇼바 / 키르기스스탄 총사르오이면
물이 풍부하면 사람도 발전하고 지역도 발전하고 농사도 지을 수 있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정말 기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또 앞으로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는 연탄은행의 따뜻한 섬김이 키르기스스탄 총사르오이에도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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