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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독일 교회의 기도

2022-06-10

앵커 : 성령강림절은 교회의 확장과 성장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주일, 독일 개신교회들은 성령강림주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를 드렸다고 하는데요.

앵커 : 코로나에 이어 전쟁으로 인해 국경을 넘나들며 살아야 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특별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입니다.

예수승천일에 이어 성령강림주일까지.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연이은 기독교 절기를 국가공휴일로 보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이었던 지난 주일, 독일의 개신교회들은 대부분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과제는 여전합니다.

녹취 ) 한스요르그 귄터 목사 / 베를리너 돔
지난 시간 코로나 팬데믹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또 어떤 미래가 닥칠지 모릅니다 더 이상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남긴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발발 100 일이 지났지만,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에 비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피난민은 크게 줄었지만,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은 여전히 혼잡합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국경을 오가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

전 세계에서 몰려든 자선단체들은 천막을 치고 ,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개신교회들은 지친 그들의 영혼을 위해 교회가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한스요르그 귄터 목사 / 베를리너 돔
예수님의 숨결이 제자들에게 다시 용기를 주었듯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를 소생시키고 새 생명을 주기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열린 교회로 만들 것입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교회를 만듭시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어 우리의 영을 회복시켰던 것처럼 이번 성령강림주일을 통해 고통받는 이들이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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