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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아프가니스탄에 도움의 손길을"

2021-09-03

앵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많은 국가가 탈레반으로부터 위협받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이러한 가운데 독일의 연방 정부와 시민사회 그리고 개신교계는 핍박받는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도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천여 명의 베를린 시민들이 총리공관 앞에 모였습니다.
손에는 저마다 “아프가니스탄을 돕자”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었습니다.

베를린 시민들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소식을 듣고, 연방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INT 율리아 파이비케 / 베를린 시민
아프가니스탄인들을 돕기 원하는 많은 사람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정부는 그들을 돕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베를린 시민들도 그들을 돕기 원하고 그래서 나섰습니다

독일 연방 정부도 분주해졌습니다.

이달 26일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독일 연방 정부는 아프간인을 위한 인도적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독일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탈레반의 위협을 받는 아프간인 4,800여 명을 독일로 이송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탈레반 점령 직후에는 추가로 2,500여 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INT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기독민주연합
독일은 국제군이 철수한 후에도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개발 협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그들의 편에 서고 싶습니다

독일의 개신교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현재 많은 아프간인이 처한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라면서 “각국 정부에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인도적인 도움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STD 아울러 독일개신교계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믿으며 극단적인 종교 사회를 이루려는 탈레반에 맞서, 탄압받는 아프간인을 품을 수 있는 인류애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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