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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각 지자체 2단계 부분 봉쇄 완화

2020-06-05

앵커: 네. 박세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cts 뉴스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세계각지 코로나19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호주소식입니다.
지난 달 코로나19 부분 봉쇄 3단계 완화 계획을 발표한 호주의 각 지자체들이 6월부터 2단계 완화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시드니가 속한 NSW 주는 종교 모임을 기존 10명에서 50명까지 허용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황세준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호주연방정부가 제시한 3단계 봉쇄 조치 완화의 2단계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니가 속한 NSW주가 봉쇄 조치를 상당 부분 완화한 반면, 이외 지자체 주들은 실내외 모임을 여전히 20명으로 제한하는 등 매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호주 지자체 중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NSW주는 코로나19 여파로 2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했습니다.

NSW 주정부는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레스토랑, 카페, 술집의 실내 손님 제한을 50명까지 허용했습니다. 엄격한 사회적 거리 유지는 계속 적용돼 테이블 간 거리가 유지돼야 하며, 10명 이상 단체의 예약을 받는 것은 금지됩니다.

대중교통도 버스는 12명까지, 기차 한 칸에는 32명으로 탑승인원이 제한됩니다.

당초 NSW 주정부는 1단계와 동일하게 종교모임을 1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었지만, 교회 단체들과 야당의 강력한 요구로 종교모임도 50명까지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종교모임 완화 조치에는 여러 제약 조건들이 있습니다.

성가대의 합창이 금지되며 찬양 인도자 혼자서만 마이크를 사용해야합니다. 또한 찬양자와 참석자들 사이의 거리를 3m 이상 유지해야 하며 찬송가와 헌금바구니 등을 공유하는 것 역시 금지됩니다.

NSW주의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이번 완화 조치 속에서 종교기관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할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NSW 주내 대다수 교회들이 오프라인 예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제약 조건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CTS 뉴스 황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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