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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신앙으로, 동화 작가 안데르센

2019-10-11

앵커: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운 오리 새끼’, ‘벌거벗은 임금님’ 등을 집필한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 그가 세계적인 명 작가가 되기까지, 신앙의 힘으로 자식을 양육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앵커: 안데르센이 어머니의 신앙교육을 받으며 나고 자란 고향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덴마크 오덴세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덴마크 퓐섬의 중심도시 오덴세.
주말이면 마을 광장에 장이 열리는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입니다.
그는 오덴세에서 태어났고,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안데르센을 기념하는 박물관과 그가 나고 자란 생가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안데르센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INT) 제인 예긴트 / 오덴세 안데르센 박물관장

가난한 구두공의 아들로 태어난 안데르센.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그에게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습니다.

특히, 루터교의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순수한 개신교 신앙을 심어 주었습니다.

안데르센을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것도 어머니의 격려 때문이었습니다.

안데르센이 작가로서 글쓰기를 시작했을 무렵, 그의 글은 문단에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좌절감에 빠진 아들에게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너는 분명 위대한 작가가 될 것이다”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격려에 힘을 얻은 안데르센은 ‘미운 오리 새끼’, 벌거벗은 임금님’ 등 수많은 명작 동화를 남겼습니다.

만약 신앙의 힘으로 안데르센을 양육한 어머니가 없었다면, 우리는 교훈적이며, 창의적인 안데르센 동화를 읽지 못했을 것입니다. 덴마크 오덴세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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