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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기 예수님의 흔적 찾다

2018-12-27

약 2000년 전 아기 예수님은 헤롯의 위협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신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애굽 즉 지금의 이집트입니다. 아기예수님 가족은 베들레헴을 떠나 다시 갈릴리의 나사렛 요셉의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2000KM에 걸쳐 이집트 땅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집트에 남아있는 아기예수님의 흔적을 김민태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아기예수님과 아버지 요셉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 가족은 3년6개월동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까지 이집트 내에 엘파라마에서부터 무할라크 지역까지 30여 곳이 넘는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콥틱교회는 이 여정의 흔적이 남은 곳에 기념교회와 수도원을 세워 아기예수님을 기념하고 있는데 올드카이로에 위치한 예수피난교회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INT박용우교수/숭실대학교대학원

특히 교회 지하에는 아기예수님이 지냈던 동굴이 남겨져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예수님 가족이 사용했던 우물도 남겨져 있어 이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콥틱교회는 아기예수님이 태어난 베들레헴 즉 지금의 팔레스타인이 거룩한 땅으로 인식되듯이 예수님이 헤롯으로부터 피난온 이집트는 거룩한 땅이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이집트 콥틱교인들의 구전에 의하면 아기예수님 가족이 방문한 곳은 거룩한 마을이 되는 이적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INT 투와드로스2세/이집트콥틱교회 최고지도자

이집트콥틱교회에는 아기예수가족의 성화와 함께 걸려있는 성경말씀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서19장25절. 요약하면‘축복받은 이집트 나의 백성 ’이란 뜻입니다. 이는 1500만이 넘는 이집트기독교인들의 신앙의 뿌리가 되어 오고 있습니다. CTS 김민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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