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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 - 반사회적 집단에 맞선 투쟁의 기록들 [잊혀진 계절], [아나돗 편지]

2023-04-27

[ 잊혀진 계절 / 김도형 / 에이에스 ]

기독교복음선교회 JMS와의 치열한 투쟁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잊혀진 계절]입니다.

1995년 JMS를 처음 접한 대학생 시절부터 교주 정명석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2009년까지. 거대한 종교집단에 맞서 싸운 14년의 세월을 담고 있습니다.

INT 김도형 교수 / 反 JMS 활동가
정명석의 성범죄를 알고도 그냥 조용히 지낸 사람이 절대다수 아닙니까 근데 저는 그걸 알고 나서 이 범죄 규모가 너무 커서 잊을 수가 없었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주 정명석과 JMS의 조직적 성범죄 정황을 3인칭 시점의 덤덤한 어조로 기술합니다. 저자의 아버지가 광신도들에게 당한 잔혹한 테러 사건, 첩보 영화를 연상케 하는 교주의 체포 작전 과정도 생생히 담았습니다. 
책은 2009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약 15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JMS를 향한 저자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김도형 교수 / 反 JMS 활동가
아버지 테러당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고 또 오랜 기간 싸우면서 이게 도대체 언제 끝나나 나는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끝나지 않는 투쟁 가운데서 저자는 하루속히 일상 회복을 되찾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나돗 편지 / 정이신 / 문사철]

기독교 상담 전문가 정이신 목사의 [아나돗 편지]입니다.

스스로가 JMS 탈퇴자 출신인 저자. 반사회적 집단에 속해있던 경험과 탈출한 사건을 토대로 이단 사이비 상담과 북향민(탈북민)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책은 북한 사역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북향민 사역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INT 정이신 목사 / 아나돗 교회, 기독교상담 전문가
탈북자들이 와서 늘 저한테 호소하는 게 한국에 와서 자유를 얻고 좋기는 좋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거예요 (그 고민을) 이단에서 빠져나온 친구들이 똑같이 해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기는 얻었는데 어떻게 신앙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다

총 35개의 주제로 “가슴으로 대한민국에 와 있는 북향민을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또 저자는 반사회적 단체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기독교 인문학 운동’을 제시합니다.

INT 정이신 목사 / 아나돗 교회, 기독교상담 전문가
공통점으로 발견하게 된 게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이단 사이비에 가는 이유는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이런 결론을 얻게 됐어요 그때부터 기독교 인문학 운동을 같이 진행하게 된 겁니다

지금까지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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