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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소식 - 3.1운동 정신과 기독교

2019-02-27

앵커: 문화가 소식입니다. 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에 미친 기독교의 영향을 보여주는 책과 3.1운동 당시의 모습을 재연한 오페라 <함성, 1919>를 소개합니다.

△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인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민족대표였던 기독교인들에는 누가 있고, 또 그들은 어떤 인물들이었는지 정리하고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바로 <3.1운동과 기독교 민족대표 16인>입니다.

책을 펴내기 위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3년 전부터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며 3.1운동과 기독교의 관련성이 나타나는 신문 기사들과 기독교인 재판기록, 선교사들의 자료 등을 모아온 바 있습니다. 특히 책에 뒷날 훼절한 몇몇 인물들의 이력도 그대로 기록해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한 점과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지 않은 기독교인 6인과 민족대표들에 대한 공판기록까지 부록으로 실은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측은 “기독교 민족대표 16인들이 자신들의 신앙과 애국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책”이라며 “청소년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임을 강조했습니다.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도 무대에 오릅니다. 바로 사단법인 고려오페라단이 마련한 <함성, 1919>입니다.

오페라 1막에는 고종의 장례식을 보러 모인 백성들이 모이는 가운데, 기독교를 포함해 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학생들과 항일운동 거사를 논의하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막에는 고종의 장례식을 전후로 백성들에 대한 일제의 감시가 심해진 상황에서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치며 전개한 3.1운동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오페라는 2011년 대한민국 국민훈란 모란장을 수훈하고 2013년 기독교문화대상 음악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박재훈 목사가 작곡을 맡았으며 연기자와 무용단, 오케스트라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해 무대를 꾸밉니다. 공연은 오는 3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진행됩니다.

Sot 이기윤 단장 / 사단법인 고려오페라단

CTS뉴스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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