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피플앤이슈 -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회장 이종아 목사

2020-08-21

앵커: 피플앤이슈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회장 이종아 목사를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군선교 현장에서 오랜 사역을 해오셨습니다. 국내 군복음화 현황이, 군선교의 현장이 과거에 비해서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요?

Q) 군복음화 현황, 과거와 다른 점은?

A) 그렇죠. 과거에는 말 그대로 황금어장이었죠. 많은 용사들이 주일만 되면 줄을 길게 서서 교회를 찾아왔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부분에서 약화가 되고 또 용사들이 상대적으로 교회 많이 찾지 않는 그런 상황 가운데에 있습니다.

A) 과거에 비해 교회를 찾는 용사들의 발길 줄어

기자) 지금 말씀하신 이 부분은 무엇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Q) 어려워진 군선교, 이유는?

A) 일단 용사들의 사고의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우리 용사들이 이제는 어떤 신의 존재보다는 삶 속에서 찾아지는 강한 능력들을.. 예를 들면 연예인이라든가 스포츠스타 라든가 이런 사람들에게 앞에 ‘갓’ 자를 붙이면서 거기에 열광하며 그들에게서 어떤 기대를 하는 그런 상황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오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는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옛날 같지 않고 지금은 뭐 인권 강화라든가, 휴대폰 지급, 그리고 많은 휴가의 날짜들 이런 면들로 인해서 용사들이 굳이 교회에 와서 쉼이나 필요를 채워야 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들의 안이한 생각이겠죠. 군인에겐 언제나 초코파이 하나만 주면 가득 넘친다는 생각이 있는데 물 들어올 때 노젓지 못한 그런 안이함을 우리가 한 번 돌아보자 싶습니다.

A) 포스트모더니즘 영향으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기대감 가져
A) 변화된 환경, 교회에 대한 필요성 느끼지 못해

기자) 너무 당연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군선교, 왜 중요할까요?

Q) 군선교, 중요한 이유는?

A3) 군선교가 참 중요할 수밖에 없는게 예전에는 우리가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를 하면서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예배를 훈련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또 입시.. 뭐 이런 것들로 인하여서 교회 다니는 청년들, 학생들조차도 더 이상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쭉 생활을 하다가 군에 오게 되는데, 그 시절에 정말 이전에 갖지 못했던 성취지향적인 일들만 하다가 나를 내려놓고 또 돌아보고 정말 더 강한 존재에 대하여서 나를 의지하는 그런 시간들이 되다 보니까 유난히 군인교회는 청년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군인교회가 약화되었지만 이렇게 청년들, 그리고 남성 신앙인들을 이렇게 선출하는 그러한 기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A) 성경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청년들에게 신앙의 길 보여줘

기자 4) 최근에 군복음화를 위한 메뉴얼이 책으로 발간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Q) 군복음화 매뉴얼 책, 어떻게 활용되는지

A4) 분명한 것은 어떤 요청과 또 필요에 따라서 제작된 책입니다. 그래서 먼저는 막 시작하는 신임 군선교사들에게 길잡이로 활용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군선교를 오래 해왔지만 자기 스타일로 해오던 대부분의 분들이 이제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 같고, 또 유관기관 아니면 군선교를 하려는 여러 단체들과 같은 생각, 같은 말,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체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아울러서 군선교를 지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서 군선교라는 특별한 사역이 있다는 것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A) 신임 군선교사들에게 길잡이 역할 할 것
A) 여러 단체와 정보 공유하며 체계 형성에 도움 될 것

기자 5) 그동안 군선교, 군복음화를 위해서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 아쉬운 부분도 참 많으셨을 거 같으세요. 말씀을 좀 해주시죠.

Q) 군선교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부분은?

A5) 아까 얘기했듯이, 언제나 주어질 것 같은 좋은 조건들, 언제나 교회 문만 열리면 청년들이 몰려올 거 같은 조건들이 계속 될 줄 알고 안주했다는 것, 그런 것들이 좀 아쉽고 사역자 입장에선 주어진 기회들이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들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영상 세대 또 문화 소비자인 젊은이들을 향해서 너무 구태의연한 사역을 펼친 것 이런 것들이 지금 새로 시작한다면 좋은 콘텐츠들을 가지고 그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A) 주어졌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놓친 청년들

기자 6) 군선교 사역을 위해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 특별히 한국교회가 도울 수 있는 일, 또 가장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Q) 군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일은?

A6) 예전으로 복귀는 어렵겠죠.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 문이 열려있는 만큼 이제 새로운 형태로 군선교 현장을 복원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방향이 이전에는 집단적인 상담이나 그리고 위로, 쉼이었다면 이제는 제자화와 말씀교육에 좀 더 강력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한국교회의 지원과 협력이 더욱 더 절실해졌습니다. 군선교사 한 명이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군선교사 한 명이 주어진 시간인 4~5 시간, 그리고 규제된 울타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작습니다. 그래서 협업 형태로 앞으로는 한국교회와 군선교사역을 해나가야 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A) 새로운 형태의 군선교 현장 복원
A) 제자화·말씀교육에 중점 둘 것
A) 한국교회와 군선교, 협업형태로 관심 가져줄 것

기자 7) 마지막으로 군복음화를 위해서 앞으로 계획과 비전이 있으면 좀 나눠주시죠.

Q)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

A7) 아직도 군선교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올해는 더욱 더 홍보에 전념하고요, 그리고 또 좋은 단체들과 협약을 통해서 사역을 더욱 확대해 냐가기를 원합니다. 또 대대교회에 620명분들이 포진해 계신데, 이 분들이 사역을 좀 더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A) 군선교 홍보와 단체들과의 사역 확대해 나가길

기자 8)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군복음화는 물론이구요, 한반도의 복음 통일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활동 있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