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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폐쇄된 인도, 선교는 계속됩니다!

2020-07-30

앵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이 사역을 중단하고, 긴급 철수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이 모든 상황들이 회복되거나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건데요.

앵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사역지 주민들을 만나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목회 교육을 받은 현지 목회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대안을 찾은건데요. 김인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10년 넘게 인도에서 사역 중인 윤석호 선교사는 지난3월 출국을 앞두고 인도 전역이 코로나로 락다운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현지 성도들 걱정이 먼저 앞섰던 윤 선교사는 한국에서 제자훈련을 받은 현지 목회자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대안을 찾았습니다. 왓츠앱으로 실시간 영상예배를 드리거나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INT 윤석호 선교사 / 성령의바람선교단(WHM)

윤 선교사가 온라인 활용에 적극적인 이유는 현지 상황 때문입니다. 인도는 현재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윤 선교사가 사역하는 펀잡주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크교의 본지로 폐쇄조치 명령이 내려진 뒤 이 지역 최하위 계층은 식량도 구하지 못할 정도로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이를 위해 윤 선교사는 WHM 소속 현지 제자들과 소통하며 밀가루, 기름 등 식량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역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지방 정부까지 협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구급차 등 긴급운행차량에만 내주는 통행허가증이 발급되는 것은 물론 주지사로부터 감사표창장까지 받았습니다.

INT 윤석호 선교사 / 성령의바람선교단(WHM)

윤 선교사는 인도 현지에 가정예배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현지인을 목회자와 사역자로 세우는 훈련도 온라인으로 꾸준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학교법인도 설립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믿음의 헌신으로 이뤄진 만큼 체계적인 목회, 신학 훈련을 통해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INT 윤석호 선교사 / 성령의바람선교단(WHM)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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