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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이 아닌 기회를! - 장애인 일자리 창출 ‘굿윌스토어’

2020-04-20

앵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속에 살고 있는데요.

앵커: 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굿윌스토어를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문을 연 굿윌스토어 일산점. 코로나19의 타격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물품을 분류하고 진열, 판매 등 손님맞이에 집중합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 받은 물건을 다시 깨끗하게 재가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장애인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 2011년 밀알복지재단이 시작한 비영리기관입니다. 서울 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대전과 전주, 창원 등 전국 9개 지점에서 246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INT 한상욱 본부장 / 굿윌밀알본부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기증 받은 물건을 판매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분류하기도 하고, 가게에서 손님들을 응대하기도 합니다. 장애인 직원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최저임금을 받아 연 1천 8백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립니다. 45분 근무에 15분 휴식 시간도 주어집니다.

INT 유채원 /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발달장애)

INT 유건희 /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발달장애)

굿윌스토어의 비전은 장애인들의 취업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삶의 마무리까지 함께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굿윌은 한국교회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꾸준히 물품기증 캠페인을 하는 대표적인 교회는 온누리교회, 높은뜻정의교회, 삼일교회, 우리들교회 등 입니다. 기증을 하면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해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INT 한상욱 본부장 / 굿윌밀알본부

착한소비 굿윌스토어. 필요 없는 물건을 기증하는 것만으로 장애인 수백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수백 가지의 꿈과 행복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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