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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따뜻한 점심 드세요’-정성이 담긴 사랑의 ‘점심식사’ (김재율 객원기자)

2019-10-16

앵커: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었는데요.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더 힘겨운 사람들이 아마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일 겁니다.

앵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들과 노숙자들이 모처럼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상을 마주했는데요. 무려 1000 여명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김재율 객원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토요일 오전. 음식을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파를 다듬고, 양파를 썰고, 전을 부치고 보기에도 꽤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며 저마다 맡은 역할을 감당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2000년부터 시작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식사를 대접했던 향기네무료급식소.

오늘은 특별히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 인천 송내역 남부 광장에서 지역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경로위로잔치가 열렸습니다.

한번에 식사를 하는 인원은 무려 1000 여명에 달합니다.

int 임성택 대표/향기네무료급식소

맛있는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에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흥겨운 노래를 부르고, 신나는 댄스를 추는 자선 공연팀들.

이들은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고 재밌는 공연을 보며 “오늘 하루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감회를 전했습니다.

int 오혜성/가수(왼쪽 남) 오세아/가수(오른쪽 여)

int 한진희 / 배우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으로 만든 사랑의 음식. 그리고 오랜만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는 어르신들.
‘나’를 위해 만들어준 소중한 한끼를 대접받는 어르신들은 연신 감사하다며 몸 둘 바를 모릅니다.

int 정순일(72)/서울 개봉동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쌀쌀한 계절. 누구보다도 추운 겨울을 보낼 이들에게 봉사자들이 제공한 한끼의 식사는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담긴 우리 이웃의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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