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지구촌 리포트 - 라이베리아 의료선교사

2019-07-05

앵커: 서아프리카에 있는 라이베리아에서 20년 넘게 의료사역을 해온 선교사가 있습니다. 사역 기간동안 내전을 경험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앵커: 온전희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릭 사크라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사역하는 의료 선교삽니다. 어린시절 항상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을 품었던 릭은 1987년 처음으로 라이베리아에 가게 됐습니다. 의료 선교사로서 사역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INT 릭 사크라 / 라이베리아 의료 선교사

릭은 라이베리아의 수도인 몬로비아 외곽에 있는 ELWA 병원에서 의료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ELWA는 영원한 사랑으로 아프리카는 품는다는 뜻입니다. 1965년 미국인 선교사들이 세운 ELWA 병원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INT 릭 사크라 / 라이베리아 의료 선교사

ELWA 병원은 릭 부부에게 지난 24년 동안 제 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INT 데비 사크라 / 릭 사크라 부인

릭 부부는 직접 ELWA 병원이 주관하는 라이베리아 삼림 아웃리치에 함께 했습니다.

INT 릭 사크라 / 라이베리아 의료 선교사

두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숲을 지나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예배에서 마을의 목사가 짧게 설교를 전한 뒤, 릭과 의료사역팀은 9시간 동안 300명이 넘는 마을 주민들을 진료했습니다.

INT 모세 파예 / 라이베리아 복음주의 교회

자르투 호데로는 아웃리치 팀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아기를 데리고 세 시간을 걸어왔습니다. 진료를 받은 많은 주민들이 의료선교 사역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INT 자르투 호데로 / 환자

릭의 의료사역이 늘 평탄하게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릭 부부는 사역동안 내전을 두 차례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릭은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릭은 ELWA 병원에서 임신한 여성을 돌보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그래서 릭은 급히 항공기를 통해 라이베리아에서 오마하에 있는 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릭은 살아남을 수 있었고 몇 달 뒤 다시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라이베리아로 왔습니다.

지난 1월에 릭은 라이베리아에서 펼친 의료사역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성있는 라하임 상을 수상하고 5000달러를 받았습니다. ELWA 병원도 2백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받아 병원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베리아 사람들을 위한 의료 사역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릭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영과 육을 살리는 사역을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구촌 리포트였습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