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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까지 복음을!> 뉴스THE보기 – 스티브 리처드슨 목사/ 파이오니아 미션 대표

2019-03-19

< 땅 끝까지 복음을! >

기자) 미전도지역 선교에 앞장서는 국제선교단체 파이오니아의 대표이신 스티브 리처드슨 목사님 자리해주셨습니다. 먼저 파이오니아의 역사와 현황 등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파이오니어의 역사는 사실 한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 장인어른께서 파이오니어를 개척하셨지만, 사실 그 전에 장인께서 한국전쟁에 해병으로 참전하셨었죠.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셨고, 그 시기에 빌리그래함 목사님께서 최전방에 있는 미군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빌리그래함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고, 제 장인이셨던 테드플래쳐는 이 한국땅에서 복음을 받아들이셨죠. 젊은이였던 제 장인께서는 전쟁 후 미국으로 돌아오셨고, 믿음이 성장해 감과 동시에 세상적으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영업이사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던 제 장인과 장모님에게 하나님께서는 시편 2장 8절 말씀인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를 약속의 말씀으로 주셨고, 그들은 그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갔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하나님께서는 제 장인장모님께 비즈니스 세계를 떠나 집에서부터 작은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고, 그것이 파이오니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4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파이오니어는 100개가 넘는 나라를 섬기는 약 300개의 선교팀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000명이 넘는 멤버가 있습니다. 결국 저의 장인장모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하고 순종한 것이 파이오니어의 시작이며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파이오니어의 역사입니다.

기자) 30년이 넘도록 오랜 기간 세계 각지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사역을 이어오셨는데요. 파이오니아의 사역과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주십시오.

A) 모든 기관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특별한 쓰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오니어의 경우는 특별히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미전도종족’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약 10,000개가 넘는 종족이 있고, 6,900개의 언어가 있습니다. 10,000개가 넘는 종족 중에 약 4,000개의 종족들이 ‘미전도종족’으로 분류가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에게는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파이오니어의 선교사역은 저희의 명칭과 같이, 가장 먼저 남들이 가지 않는 곳, 어려운 곳으로 가는 것이죠. 그래서 가장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가 세워지게 하는 것입니다. 큰 그림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너로 인해 온 민족이 복을 받으리라’고 하는 약속을 오늘날 이 땅 가운데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구속사의 마지막 부분을 저희가 감당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날이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가장 흥분되는 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어는 예수님의 가장 큰 지상명령이 성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말 그대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고 계신데요. 얼마 전 선친이신 돈 리차드슨 선교사께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파이오니아의 핵심가치를 실천하신 아버님에 관한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제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셨죠. 저의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제 아버지는 캐나다인이셨습니다. 17세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사람은 모두 선교를 가야하는 줄로 생각하시고 신학교를 가셨습니다. 신학교에서 제 어머니를 만나셨고, 두 사람은 호주 위에 있는 뉴기니 섬의 야생의 정글로 가서 선교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1961-62년 사이에 있었던 일이었죠. 두분은 저를 품에 안고 3,000명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위’족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코에 뼈를 끼우고 있었고, 새의 머리와 깃털로 옷을 장식했으며 활과 화살로 지속적인 전투를 치루는 민족이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그 당시 7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저를 품에 안고 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셨죠. 그렇게 아기인 저를 안고 무장하지 않은 채 그들을 찾은 저의 부모님을 사위인들은 환영해 주었습니다. 아기를 안고 가니 해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피부가 하얀 사람들을 본 것이 처음이었거든요. 저는 그 곳에서 선교사자녀로서 성장했고, 제 부모님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웠고, 복음을 전하는 법과 교회가 세워지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사위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빠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지켜봤죠. 우리는 후일에 사위족 선교이야기를 담은 ‘Peace Child’라는 책을 썼고, 이 책은 유명해져서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 출반되었죠.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제 아버지를 작가로, 강연가로, 또 교사로 사용하셨습니다. 제 아버지는 책 몇 권을 더 쓰셨는데 주로 복음이 어떻게 다른 민족에게 전해지며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Peace Child’라는 책을 읽었고 개인적으로 아주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교사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것이 아주 위대한 유산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재능을 하나님 나라와 성취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죠.

기자) 국제 선교단체인 파이오니아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선교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교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A)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여전히 인력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서에서 추수할 때가 이르렀고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특별히 다양한 문화에 민첩하고, 성령이 충만하며 필요한 언어를 습득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며 미전도종족 사회에서 교회개척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여전히 수많은 미전도종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2019년도인 오늘에도 여전히 수천개의 미전도종족이 있습니다. 수마트라섬만 해도 40개의 미전도종족이 있습니다. 차드에는 80여개가 있고 코카서스에는 40개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러 가겠습니까? 우리는 서구문화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으로부터 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문화권에 모두 교회가 존재하죠. 그래서 결국 복음전도를 위한 인력이 가장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국이나 말레이시아, 아프리카나 독일, 유럽국가들, 호주 등에서 미전도종족이 스스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팀이 필요합니다.

기자) 세계에는 정글 혹은 섬 같이 환경적 고립으로 복음을 접하지 못한 지역뿐 아니라 무슬림이나 공산권처럼 사회적 고립으로 복음을 접하지 못한 지역도 있습니다. 이렇듯 각 상황에 맞춘 파이오니아의 세계 선교 전략은 무엇입니까?

A) 모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파이오니어는 사도바울이 고린도전서 16장 9절에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고 말한 바와 같이 많은 선교의 기회가 있지만 여전히 반대세력도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의 전략은 초대교회 사도들처럼 인력을 분산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바나바와 나뉜 것처럼, 그리고 누가와 동행했던 것처럼 팀의 규모를 줄여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이죠. 그래서 도전을 만났을 때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 예수님의 몸된 교회라는 생각 안에서 한국이나 세계 각지의 다양한 팀원들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 문제는 항상 중요합니다. 글로벌 인터넷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교회들이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글이나 사진의 내용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파이오니어의 팀원들은 위급한 일이나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훈련 받습니다. 그리고 선교적인 측면에서 평신도사역자들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죠. 엔지니어나 기술자들도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존재는 선교사역과 사역지에 다양한 지경을 넓혀줍니다.


기자) 한국교회도 세계 각지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와의 협력 방안은 무엇입니까?

A) 우리는 한국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놀라운 예시라고 생각하고, 성도들과 교회들의 기도와 말씀에 대한 열정은 반드시 알아야할 일들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한국은 이미 세계 곳곳에 선교사들을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흥미롭게도 파이오니어에는 아주 적은 소수의 한국인 팀원들이 있는데요, 파이오니어는 (미전도종족이 없는) 특정 나라에 먼저 가서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 저희에게 협력사역을 제시한다면 자료공유와 교제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직 한국에 큰 협력기관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많은 교회들과 함께 선교를 위해 협력하고 싶습니다. 선교중심적인 교회들과 말이죠. 제가 언급했듯이 저희는 100개가 넘는 나라에 선교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저희가 들어간 나라에 있는 팀들을 알고 싶다면, 유럽이나 중동 등도 포함해서요. 우리는 선교팀들이 훈련받고 교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협력을 원한다면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것이 가능한 날이 있다면 놀라운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기자)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기도제목 등 메시지 전해주시고 대담 마무리 하겠습니다.

A) 이런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하기조차 겸손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한국교회에 복을 주셨는가를 계속 기억하라는 권면입니다. 복음사역에 열정을 쏟았고, 아마도 이전세대의 선교사들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이전세대의 선교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이 어디로부터 시작되어 왔는가를 잊지 마시고 한국교회들에게 있어서는 그 비전과 선교에 대한 열망을 뜨겁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성경이 말하는 바 열방 가운에 하나님의 독생자를 알게 하고 전파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죠. 저의 기도는 우리가 막다른 길이 아닌 고속도로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이 한국교회나 파이오니어를 통해 전해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이 완성될 때까지요.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이 복음이 세계 모두에게 전파되어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열방 모든 족속에서 증거되어야 합니다.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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