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농촌교회, 고쳐드립니다”

2018-10-23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주말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인데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교회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농촌으로 특별한 나들이를 떠납니다.

도시락 대신 각종 연장을 들고 농촌교회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이율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충북 음성 하당리. 조용한 이 마을에 아침부터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두 손 가득 짐을 싣고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농촌교회 수리 봉사를 위해자원해서 달려온 불꽃교회 성도들입니다.
 
int) 공성훈 목사 / 불꽃교회
 
불꽃교회는 2014년부터 매년 봄, 가을 농어촌교회 수리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춘천 의암교회를 시작으로 강화, 공주, 당진 등 도움이 필요한 교회라면어디든지 달려가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전답사를 통해 교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철저히 파악하기 때문에 하루의 봉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int) 정성래 장로 / 불꽃교회
 
40명의 봉사자들은 6개 팀으로 흩어져 작업을 시작합니다. 배수공사, 도배, 도색 등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지만 남녀노소 구분이 없습니다. 온 가족이 가을 소풍을 대신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사업장 문을 닫으면서까지 참여하는 등 성도들은 남다른 헌신을 보여줍니다.
 
int) 강덕호 집사, 유은경 집사 가족 / 불꽃교회
int) 김남석 권사 / 불꽃교회
 
일손부족으로 교회 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하당교회 최재호 전도사도 봉사자들과 함께 더욱 힘을 냅니다. 특별히 불꽃교회에서 청년 시절을 보낸 장소영 사모는 오랜만에 친정 식구를 만난 듯 내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 장소영 사모 / 하당교회
int) 최재호 담임 전도사 / 하당교회
 
농촌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진심어린 헌신이 농촌 목회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율흽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