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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는 교회학교

2020-08-07

앵커: 코로나19로 예배를 비롯한 교회의 많은 활동들이 위축됐습니다. 특별히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사역은 더욱 제한 적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예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TS광주방송 신미정 기자가 전합니다.  

토요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신안교회 아동부 예배실에서 찬양 소리가 들려옵니다.  의자는 텅 비어 있지만 힘찬 찬양이 예배실을 가득 채웁니다. 지난 7월, 광주지역에 급속도로 퍼진 코로나19로 4개월 만에 힘겹게 재개된 현장 예배가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항희 부장 교사 / 신안교회 아동부

int 배두로 목사 / 신안교회 아동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아동부 아이들의 각 가정을 방문한다는 마음으로 간절함을 담아 말씀을 전합니다. 아이들이 아닌 텅 빈 의자와 카메라를 보며 말씀 전하는 것이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색했지만 몇 개월간의 훈련을 통해 카메라를 향한 시선이나 소통도 익숙해져 갑니다.    
       
온라인 주일예배가 드려지고 며칠 후, 또 다른 온라인 예배 준비가 한창입니다.   
 
int 배두로 목사 / 신안교회 아동부 

온라인 예배에 대한 아이들의 진지한 참여에 목요일 저녁 온라인 가정 예배도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주일 하루만이 아닌 평일에도 아이들과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능력을 함께 나누게 된 온라인 가정 예배는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해 채팅을 통한 각자의 소소한 일상도 함께 이야기하며 기존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움도 누리고 있습니다.  40여 분간 드려지는 예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을 적용해 주일날 배운 말씀을 퀴즈로 복습하고 또한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해 각자의 기도 제목도 나눠봅니다. 말씀에 따라 신앙을 고백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온라인 가정 예배는 공간과 관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int 배두로 목사 / 신안교회 아동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앞에 포기가 아닌 믿음의 도전으로 맞선 교회학교들의 새로운 시도는 위기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회를 계획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했습니다. CTS뉴스 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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