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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초, “온라인수업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요”

2020-04-29

앵커: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지 한 달이 돼 가는 지금 비교적 학교들이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인데요.

앵커: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로 온라인 학습을 내실 있게 구성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기독교 학교가 있습니다.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업 종이 울리고 4학년 2반의 4교시가 시작됩니다. 이번 시간은 이야기를 읽고 생각 나누기. 교사와 학생들은 원격으로 가훈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습니다.

이번 국어수업에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패들렛. 포스트잇을 붙이듯이 여러 사람이 올린 글이나 자료를 한 화면에 보여주는 웹 기반 서비스로, 아이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엔 안성맞춤입니다.

INT 김동아 교사 / 화랑초등학교

기독사립학교인 화랑초등학교는 줌과 패들렛을 비롯해 구글 독스, 카훗, 프리즘, 클래스팅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업의 특성에 맞게 활용해 최대한 학생들에게 교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선 학교들이 도입하고 있는 EBS의 학습콘텐츠 방식도 고려했지만 “선생님, 친구들을 보고 싶어한다”는 학부모 의견이 많아 쌍방향 온라인수업으로 바꿨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는 지역의 한 교회의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배워 4차례 이상 자체 교사 연수는 물론 실시간 모의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교육선도학교, 디지털교과서선도학교의 경험이 큰 한 몫을 했습니다.  

INT 우명원 교장 / 화랑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이지만 학교에 나온 일부 학생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에 긴급 돌봄을 요청한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학년, 반 각기 다른 10여 명의 학생들이 사회적거리를 두고 한 반에서 노트북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화랑초등학교 우명원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한 학교 현장의 이번 변화를 미래교육의 디딤돌”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사이버 학교를 만들어 화랑초등학교의 좋은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우명원 교장 / 화랑초등학교

모두가 혼란스럽고 두려운 온라인 개학이지만 원격수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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