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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 교회, 공공보육에 참여해야!

2020-03-11

앵커: CTS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시간입니다. 다음세대가 미래의 양적 부흥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만큼 이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은 지금 시대에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앵커: 그 대안의 하나로 교회가 진행 중인 각종 프로그램과 기반 시설 등이 사회적 보육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정부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하위에서 올라설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육아 시스템은 크게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교회가 사회적 보육의 대안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양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실제로 미혼남녀 모두 교회의 역할로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출산과 자녀양육 관련 교육 제공’이었습니다. 이어 ‘방과 후 수준 높은 자녀 돌봄 프로그램 제공’, ‘방과 후 교회 건물을 육아시설로 제공’, ‘성경적 교육’ 등도 원하고 있습니다.

INT 김철영 사무총장 /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이런 가운데 개교회들도 영유아보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경우 지난 2018년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어린이집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전용 디지털 도서관, 소그룹 룸과 콘퍼런스 룸 등 다음세대를 위한 독립 건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종교교회는 맞벌이 부부의 영유아 보육을 위해 매년 교회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광양대광교회는 종합복지센터나 다름없습니다. 지역사회와 단단히 결합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역인 임산부학교, 엄마랑아기학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CTS는 기독교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교회 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돕는 ‘한 교회 한 학교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출산을 제고하는 일. 국가가 모두 책임지겠다는 복지정책을 탈피해 교회 등 민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안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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