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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 왜 아이 안 낳나?

2020-01-15

앵커: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인 대한민국. 인구구조상으로는 당분간 출산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의 신생아 출산율이 이렇게 낮은 걸까요?

앵커: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오늘은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아이를 적게 낳는 것이 미덕인 시절,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합계출산율 0.88명.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최근 10년 간 저출산 해법에 쓴 돈이 100조원이 넘지만 이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적게 써서가 아니라 출산 기피의 핵심원인 중 하나인 한국의 교육체계와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 이삼식 교수 / 한양대고령사회연구원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제 상황과 맞물려 있는 취업난도 문제입니다. 취업과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첫 고리가 막히면서 좀처럼 출산율 제고라는 얽힌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16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결혼한 여성의 급격한 출산율 하락세입니다. 새롭게 혼인시장에 진입한 80-90년대 출생 젊은층의 경우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경제적 요인에 출산을 기피하는 가치관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저출산 극복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INT 이삼식 교수 / 한양대고령사회연구원

전문가들은 저출산 정책 가운데 출산과 보육, 교육 등의 사업은 효율성을 높여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고용 안정과 주거 문제 등 보다 근본적인 경제적 지원책 등도 복합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조흥식 원장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의 수는 줄었지만 키우기는 오히려 더 힘들어진 세상.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눈앞의 효과만을 노린 정책보다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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