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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 저출산 여파, 학생 없어 학교 문 닫는다!

2020-01-08

앵커: 다음세대와 가슴 뛰는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cts 다음세대 연중기획 [한국교회가 살립시다] 시간입니다. 최근 농어촌 지역은 물론 서울 등 도심에서도 학생이 적어서 입학식은 고사하고, 아예 학교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근본적인 이유라고 하는데요.

앵커: 오늘은 두 번 째 시간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교육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있는 우리의 저출산 현주소를 김인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은혜초등학교.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 학교는 지난 2018년 3월 문을 닫았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든 데다 사립초등학교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학생 충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되는 첫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는 오는 9월 창천중학교와 통합됩니다. 창천초등학교의 통합은 1940년 개교 이래 80년 만입니다. 2009년 45명이었던 1학년생 수가 10년 만인 지난해 13명으로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을 닫은 초등학교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서 지난해 3월 기준 전국적으로 3천 7백여 개에 이릅니다.지역별로 보면 농·어촌 지역이 특히 심각한데 전남은 8백, 경북에만 7백여 개나 됩니다.

INT 이삼식 교수 /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저출산 현상이 계속된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지금 추세라면 15년 뒤 초등학생은 45만 명이 줄고, 대학은 40% 이상 문을 닫아야 합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급감하고 내수가 침체돼 경제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INT 조흥식 원장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교육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는 저출산 문제.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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