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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 왕따의 아픔 딛고 그들 위해 뛰는 홀딩파이브 김성빈 대표

2019-07-03

앵커: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 오랜 시간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지만 뚜렷한 대책이나 성과는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앵커: 오늘 CTS뉴스 다음세대 연중기획 시간에는 왕따의 아픔을 딛고 같은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는 한 성도를 만나봤습니다. 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홀딩 파이브라는 한 어플리케이션. 익명으로 된 아이디를 사용해 사람들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다시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지 말기를’ 이라고 쓴 한 유저의 글. 그 밑으로 위로의 댓글이 이어집니다.
홀딩 파이브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의 소통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고1때 왕따를 경험했던 김성빈씨. 3년여 간 극심한 외로움과 좌절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해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한 사역자로 새 삶을 살게 된 성빈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위해 홀딩파이브를 만들게 됐습니다.

INT 김성빈 대표 / ‘앱’ 홀딩파이브 운영자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려하는 위기의 골든타임 5분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안아주자’는 의미의 홀딩파이브. 그 안에서 비밀은 없습니다.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들. 학교에서 괴롭힘 당한 이야기들과 그들을 향한 분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이 공간 안에서 공유됩니다.

개발된 지 5년여. 피해자뿐만 아니라 이제는 피해자의 학부모까지 자식의 사연을 나누고 상담을 받을 만큼 사용자의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성빈 씨는 학교가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와 관련해 시스템은 갖춰져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까지 감당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가해자들은 학교의 시스템을 피해 집요하게 피해자들을 괴롭히고 제도는 이러한 부분까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김 씨는 교회가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고 다가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사랑과 관심이 누구보다 절실히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겁니다.

INT 김성빈 대표 / ‘앱’ 홀딩파이브 운영자

어려웠던 시간을 통해 지금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김 대표.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건내봅니다.

INT 김성빈 대표 / ‘앱’ 홀딩파이브 운영자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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