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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재지정 문제, 문제많다?

2019-06-28

앵커: 지난 6월 20일 전주의 대표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전북교육청의 권고 기준인 80점이 교육부 권고 기준인 70점보다 높게 형성됐다며 항의에 나섰는데요.

앵커: 이번 평가를 놓고 다른 자사고와 기독교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의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으로 제시한 80점에 미달한 79.61점을 부여받은 것.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은 “상산고가 기준 점수에 미달해 일반고로 전환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거센 항의에 나섰습니다. 교육부 권고 기준이 70점임데도 전북교육청이 80점을 기준으로 잡은 것은 자사고 폐지 의도라는 겁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기준 선정이 교육감 재량이며 자사고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수를 상향조정했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

서울 자율형 사립고 교장연합 김철경 회장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INT 김철경 회장 / 서울 자율협 사립고 교장 연합회

자사고 재평가의 파장은 기독교 건학을 지닌 학교들에게도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일 미션스쿨 안산동산고가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사고 재지정 평가 탈락 통보를 받은 것.
이에 26일, 동산고 학부모들은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학교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평가는 투명성이 결여됐을 뿐 아니라 정부의 사립교육 죽이기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INT 인남희 회장 / 안산 동산고 비상대책위원회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은 일관성 있는 기준과 합의 없는 자사고 재평가는 기독교 학교를 비롯한 사립학교의 존립을 크게 위협한다고 지적합니다.

전화 INT 박상진 교수 / 기독교교육연구소

현재 8개 교육청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진행중인 상황. 대립과 갈등은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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