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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연중기획① – 다음세대 바로 세우려면?

2019-01-02

앵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늘어나고 아이들의 복음화율이 계속 감소하는 등 한국교회 다음세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CTS뉴스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연중기획을 이어갑니다.

앵커: CTS 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올해 첫 시간으로 교회학교 감소의 원인과 대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왜 많은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을까?

첫째 이유는 자녀들이 교회를 가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본질을 잃은 아이들에게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제시해 봐야 결국 다음세대는 교회를 떠난다는 겁니다.

또 하나 교회학교 아이들이 교회를 기피하는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엔 문학의 밤에 참석하고 교회를 가야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회만큼 재미있고 즐거운 모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가상공간이 더 재밌는 세상이 돼 버렸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만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접촉상실의 시대가 된 겁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조차 교회출석을 우선시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교회 가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부모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현상은 부모의 신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INT 신형섭 교수 /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그렇다면 교회학교를 다시 살릴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교회학교에 대한 담임목사들의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어른들한테 재정을 사용하고 남는 돈으로 아이들한테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한테 먼저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들을 위한 투자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목회자는 물론, 부모들과 교회학교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교회교육의 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대화식 교육입니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다시 찾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세대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여기에 다음세대가 흥미를 가질 만한 도구를 활용해 교회 교육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INT 신형섭 교수 /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회학교 침체가 가속화되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예배에 대한 근본적인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각 교회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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