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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다음세대 통일교육 주목

2018-11-29

앵커: 요즘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이 커지고 있죠. 여기에 다음세대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통일 이후 북한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양육을 위한 훈련, 그리고 다음세대를 통일의 꿈나무로 키울 수 있는 교재 개발 등 다음세대 통일교육이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근과 전쟁, 빈곤 등으로 고통 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돌보는 한국 컴패션이 새로운 지역에서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깝지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 바로 북한입니다.

지난 2013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북한을 소망의 땅으로 바라보며 사역을 준비하기 시작한 한국 컴패션은 통일 후 북한 어린이를 섬길 양육전문가 양성과정, 북한사역훈련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6주간의 온라인학습과 트랙별로 개설된 오프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북한과 전인적양육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어린이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퍼실리테이션 등 네 가지 영역의 훈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준비한 북한사역의 내용과 북한 어린이를 향한 비전을 한국교회에 공개하며 협력교회에 어린이 양육프로그램과 전문가 훈련 프로그램, 교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개의 교회, 13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여해 북한 사역 인력으로 활동하기 위한 훈련을 마쳤습니다.

INT 김지호 / 한국컴패션 교회협력팀

다음세대에게 통일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침이 담겨 있는 통일교육 교재도 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가 1년 6개월 동안 교재집필과정과 개교회의 임상을 통해 개발한 교재,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교재는 성경적 통일 개념 정의에서부터 통일을 향한 부르심과 응답, 통일과 평화의 관계, 통일 성품 '관용' 배우기, 북한생활과 북한교회 이해, 통일비전 품기 등 교회에서 어린이들에게 통일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교사를 위한 교재는 통일교육의 기초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교사가 알아야 할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통일의 꿈나무로 키우고 싶었지만 마땅한 교재도, 지침도 찾지 못한 단체와 교회라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교재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다음세대를 위한 통일교육. 언젠가는 반드시 북한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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