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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더욱 주목받는 기독 대학교 - 백석대학교 건학 42년

2018-11-01

앵커: 부실 대학을 가려내기 위한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교마다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앵커: 이런 위기 속에서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대학교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스스로 문 닫는 대학이 속출할 거라는 교육부의 전망. 대학 경영 위기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의 인정과 학생들의 인기를 얻으며 기독교대학을 지향하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백석대학교입니다.

11월이면 만 42년의 역사, 길지 않은 역사지만 백석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기독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본역량을 인정받은 자율개선대학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을 지원받습니다. 또 교육부로부터 학교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석대 정정미 학사부총장은 자율개선대학 선정 이유로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을 키우는 교육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기독교 정신과 인성교육도 병행한 점을 꼽았습니다.

Int 정정미 학사부총장 / 백석대학교

또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성과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백석대는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5.7%로,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전국 가 그룹 4년제 대학 중 비수도권 대학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해외취업 지원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에서 다섯 개 과정이 선정되는 등 2017년까지 5년 연속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한 청해진대학 신규 운영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nt 정정미 학사부총장 / 백석대학교

하지만 대학교 관계자들은 전공교육과 취업지원보다도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점을 가장 큰 성장요인으로 꼽습니다. “복음의 실천과 기도와 말씀 중심의 무릎신앙을 강조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에 입각한 교육 커리큘럼과 채플 등으로 재학생과 교수들 모두 소명의식을 갖고 자기개발을 실천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성종현 사무총장 / 백석정신아카데미

백석대는 ‘백석비전 2025’을 모토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미래형 기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성교육 실천 선도 모델을 창출하고 내적으로는 학부교육 강화, 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육기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I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대학의 위기론이 만연한 가운데서도 혁신을 거듭해온 백석대학교, 세계를 주름잡을 미래 기독 인재들을 키워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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