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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종교편향 문제있다”

2018-10-24

앵커: 최근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종교 부분 기술과 관련해 특정종교에 편향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앵커: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교과서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박세현 기자입니다.

미래엔에서 발행한 역사1 교과서입니다. 이슬람 세계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단원입니다. 무슬림이 지켜야 할 의무 다섯 가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만화로 표현 돼 쉬운 이해를 돕습니다. 이슬람 세계의 확산 과정을 설명한 단원입니다. 이슬람 사원, 즉 모스크에 대한 부연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내부와 외부를 포함한 다양한 사진을 곁들였습니다.

이슬람 상인의 활약을 기록한 부분에는 ‘이슬람 상인의 가상 일기를 써 보자’ 라는 학생 창의활동 과제도 있습니다. 반면 카톨릭과 개신교에 대해서는 크리스교라는 이름으로 문화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입니다.

지학사에서 발행한 중학교 역사1 교과서입니다. 이슬람 세계의 형성이라는 단원입니다.
메카방향을 알려주고 꾸란을 음성과 문자로 제공하며 하루에 5번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휴대전화가 언급됩니다.
학습목표는 이슬람교의 특징 파악과 이슬람 제국의 발전 과정 습득입니다. 탐구활동입니다. 이슬람교의 쿠란에 대한 설명과 이슬람교도의 다섯 가지 의무가 소개됩니다.
뒷부분에서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슬람교와 한국 최초 이슬람 사원의 사진도 보여주며 이슬람교 신도 수를 언급합니다. 하지만 이슬람보다 먼저 들어온 종교들의 교회, 성당, 사원 모습의 소개나 신도 수 언급은 없습니다.

기독교 전문가들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종교 관련 기술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입장입니다. 9종 중학교 역사1 교과서의 서술 분량에 있어 이슬람이 무려 46.1%라는 것. 하지만 서술 내용도 사실관계와 불일치하거나 종교편향적인 부분이 포함 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홍영태 대표 / 진실교육역사연구회

기독교를 포함한 각 종교인들은 교과서의 이슬람 관련 서술에 공통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습니다.

INT 강병균 대표 / 부처를 찾는 사람들
INT 이계성 대표 / 천주교 반국가 교육척결 국민연합

교과서 종교 편향 기술을 둘러싼 논란.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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