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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23) - 교회의 주역 ‘3040세대’ 세우는 마을목회

2018-08-22

앵커: 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시간입니다. 건강한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부모들의 역할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3040세대에 집중하는 마을 목회 현장이 있습니다.

앵커: 3040세대만의 특별한 공동체를 통해 서로 교제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신앙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다음세대에 이러한 신앙과 열정을 대물림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의 이야기 인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일 예배가 끝난 오후. 교회안의 한 공간으로 젊은 부부들이 모였습니다. 함께 식사를 나누고 서로의 일상을 꺼내놓으며 결혼생활과 육아의 고민도 나눠봅니다. 결혼과 함께 장년부로 이동하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이 교회의 젊은이들은 청년부와 장년부 사이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INT 윤혜경 성도 / 과천교회 30+

과천교회의 30~40대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선교 사역인 30+.
사역의 출발점은 30대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청년부에 남고자 하는 젊은 부부들, 장년부에 속할 수 없는 미혼자 등 대학부에서 열정적으로 함께 했던 청년들이 30대가 되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교회를 이탈하는 현실을 보면서 지난 2012년 30+라는 이름의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교회 협동목사, 전도사의 리더십과 영성 지도, 목회적 돌봄이 꾸준하게 이어진 30+모임은 올해부터 만 33세~42세까지의 교구로 교회에 정식 등록됐습니다.

INT 황정하 목사 / 과천교회 30+ 교구담당

교회는 가장 먼저 예배에 변화를 줬습니다. 주일 4부 예배를 30+ 성도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예배 참석자를 젊은 세대로 더욱 집중하고, 설교와 찬양도 강화했습니다. 성경봉독, 찬양, 안내위원 등도 30+로 함께 세웠습니다.
예배 후에는 대예배실에서 교구모임을 갖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자립니다. 뿐만 아니라 구역모임도 매주 진행합니다. 특히, 구역모임은 싱글과 커플을 구별해 편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주일 설교를 중심으로 교제를 하는데 이러한 자료는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교회학교 꿈둥이부도 운영돼 어린 자녀들을 케어합니다. 30+ 젊은부부들이 마음 놓고 교구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PIP 최문재 집사 / 과천교회 30+
PIP 송정훈 성도 / 과천교회 30+

3040세대가 교회로 돌아오면서 교회의 사역 또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30+는 4부예배 섬김 외에도 주일식당과 대청소, 꿈둥이부 등에 봉사자로 나서며 사역분야에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는 교회학교의 여름과 겨울 수련회 스탭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휴가까지 반납하고 다음세대의 양육에 앞장서고 있는 겁니다.

PIP 박경수 집사 / 과천교회 30+
PIP 심유미 성도 / 과천교회 30+

그 중에서도 30+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이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 사역. 이 사역은 30+가 시작된 2012년부터 함께 했습니다. 영등포산업선교회 햇살보금자리를 중심으로 노숙인과 함께 영화상영, 탁구대회 등 그들의 삶을 위로하며 지역사회를 돕고 있습니다.

PIP 박은식 성도 / 과천교회 30+

과천교회에 30+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이유는 먼저 그들을 향한 교회 내 공감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년부 활동의 폭을 넓혀 젊은 부부와 30대 미혼자를 끌어안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문화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30+는 장년부로 이동할 성도들에게 인큐베이터가 되어줍니다.

INT 주현신 목사 / 과천교회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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