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올해 여성총대 비율은?

2019-08-30

앵커: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늘고 있지만, 교회에서의 양극화는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장 심한 곳이 바로 교단 정기총회입니다.

앵커: 교단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총회 현장에서 여성 총대들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올해 총회는 어떨까요?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여성위원회가 오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총회에 바라는 점을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제104회 정기총회에는 26명의 여성총대가 참석합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제102회 총회에서 ‘1노회 1여성총대 파송’을 결의하고, 103회 총회에서는 역대 최대인 31명의 여성총대가 참석했습니다. 그 결의 효과도 잠시, 올해 여성총대는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고, 여성총대를 파송하는 노회는 전체 68개 노회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19개 노회에 불과합니다.

SOT 김명옥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훈련원

여성총대들은 우선, 남성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속으로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2회 총회에서의 결의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법으로 여성들의 참여를 확실하게 보장해주길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회 헌의안으로 올라온 비례대표제 도입 대상에 여성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SOT 김예식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여성위원회
SOT 김혜숙 목사 /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이러한 현실을 다른 교단들도 마찬가집니다. 기장총회는 올해 정기총회에 64명의 여성을 총대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30%의 여성총대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장총회 역시 그 비율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장합동과 고신, 합신 교단의 경우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여성총대들을 한 명도 볼 수 없습니다.

한편, 예장통합총회 여성위원회는 위원회 명칭을 양성평등위원회로 변경해, 장기적인 양성평등정책을 펼 수 있게 해달라고 올해 총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