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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이슈 - 철원군기독교연합회 류호정 회장

2019-08-30

피플앤이슈 시간입니다. 한반도의 지형적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철원군에서 분단의 상처를 보듬고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연합체가 있습니다. 철원군기독교연합회장 류호정 목사를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철원군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사역하시면서 철원군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굉장히 애쓰시고 계십니다. 먼저 철원군 기독교 연합회 직접 소개를 해주시죠.

A) 예 철원군 기독교연합회는 지역이 일단 크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동성 철원읍과 기마읍, 와수리 이렇게 세 개의 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세 개의 지역에서 약 120여개 교회가 있고요. 감리교가 그 중에서 43개 정도 되는 교회가 있어서 가장 큰 교단이고, 나머지는 장로교 성결교 순복음 그다음에 침례교 그리고 구세군교회도 우리 지역 안에 있습니다. 이런 교회들이 연합한 곳이 바로 철원군 기독교연합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철원지역이 지금 자세히 소개를 해주셨는데, 철원 지역이 다른 지역과 선교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A) 분명한 특색이 있습니다. 철원은 비무장지대가 약 250KM쯤 된다고 하는데 그중에 3분의 1이 철원을 관통합니다. 접경 지역에서 철원은 아주 군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6사단과 3사단이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 아주 특별한 곳은 군 복음화를 위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특별한 관심이 더 있고요. 또 6.25 전쟁 때의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철원입니다. 그러니까 6.25전쟁 때에 남쪽으로 피난 오신 분들이 북한에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하여 이 철원에 정착을 하셨는데, 이 모양이든 저 모양이든 통일이 될 줄 알고 이곳에 정착했다 그만 남과 북이 대치되는 바람에 그 상처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놓고서 어떻게 하면 화해와 일치, 그리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해야 될 것인지 지역 내의 목사님들과 모든 성도들이 여기에 참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 철원군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철원군 기독교연합회가 하고 있는 사역이 어떤 사역들이 있을까요?

A) 저희는 대한수동이라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최초의 기도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체가 함께 모여서 드리고요. 그리고 6월 25일 구국기도회를 노동당사에서 함께 하고요. 그리고 연합 부흥회를 하고. 우리 지역에 아직까지 연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로 노령화 되신 분들 어르신 가정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연탄봉사를 하고요. 그 다음에 김장 담는 그 시절 때에 좀 어려운 가정들 김장봉사를 우리가 합니다.

기자) 요즘에 보면 타 지역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금 더 그런 움직임이 많긴 하지만, 뭐 이단이나 또 동성애나 이런 반성경적인 움직임이 많습니다. 철원 지역은 어떻습니까?

A) 그 이단들이 은밀하게 우리 지역에도 침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 지역의 이단들이 극성을 부리는 것만큼 철원에서는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해마다 이단대책세미나 같은 것을 하면서 끊임없이 우리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자) 이 군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라고 조금 전에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지역 교회를 위해서 철원군 기독교 연합회가 해야 될 역할이 많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말씀 좀 해주십시오.

A) 저희 지역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6.25의 상처가 그대로 담겨있는 지역인지라 개체교회 목사님들이 그 어떤 지역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서 선교전략을 위해서도 함께 연대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교회도 함께 기도연대를 그 어느 때보다 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 교회 중심주의에서 이제 초대교회 중심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고, 또 흩어지면 함께 전도하는 이러한 연대하는 교회의 모습을 우리 철원군 기독교 연합회에서 한 번 주도해보려고 열심히 합니다. 그런 일환으로 지난번에도 6월 25일 구국기도회를 노동당사에서 함께 초교파적으로 함께 했던 거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철원지역의 특성화를 잘 고려하여 기도 연대하는 이런 일들에 최선을 다하도록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연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이 많으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타 지역과의 어떤 관계나 앞으로 연대에 대한 계획도 있으신가요?

A) 예. 올해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해서 노동당사에서 우리가 연천군과 춘천시 기독교연합회와 저희 철원군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연합을 했는데. 내년도에는 여기에다가 포천군과 의정부 기독교연합회와 협의를 해서, 명실 공히 6.25 70주년 구국기도회를 성경에 나와 있는 미스바 구국기도성회로 한 번 개최를 하자고 잠정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아무래도 6.25의 상처를 가장 많이 안고 있는, 또 상징적 건물인 노동당사에서 이 행사를 하면 아무래도 큰 구국기도회가 이 철원을 중심으로 해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기자)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함께 나눠주시죠.

A) 북한에서 먼저 원산부흥회가 일어났고 또 곧이어 평양부흥회가 있었는데. 남한교회는 북한 교회에 사랑의 빚을 진 곳이라고 저는 봅니다. 따라서 지금 남과 북이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이 시즌에 남한교회가 함께 원산부흥과 평양부흥회를 이어서 이 철원 부흥회가 한번 크게 일어난다면, 대한민국 통일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요. 지역적으로도 한반도 지형을 그려보면 철원이 사람이 몸으로 치면 배꼽입니다. 이 배꼽 철원이 살아나면 통일 될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교회가 먼저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하면 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은, ‘철원에 있는 모든 교회가 하나 되어 이념을 떠나 함께 대한민국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하자’, 이것이 기도제목입니다.

기자) 네 목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분단된 한반도의 환경 속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지역에서 지금 사역을 하고 계신데요. 철원 지역의 복음화는 물론이고 한국지역의 전체적인 어떤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도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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