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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목회자에게 듣는다 – 안홍기 원로목사

2018-12-31

제 이름은 안홍기구요 도신교회에서 시무한 것은 1967년 작은 방에서 집사님 부부와 우리 식구하고 가정예배 드리듯이 시작해서 55평 교회를 짓고 거기서 쭉 사역을 했어요

요새는 교인들이 목사님이 기도 받으려는 사람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전에는 의료보험 제도가 없을 때니까 그런지 몰라도 목사님께 기도 받으려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어요 쌀장사하는 회계집사가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 목사님 오늘 꼭 전도를 가야 할 곳이 있는데 시간 낼 수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 모시고 세 사람이 갔어요 가서 열심히 전도를 했어요 부부를 앉혀놓고 그러다가 목사님 잠깐요 하더니 나가더라고 뭘 비닐에 담긴 것을 들고 들어오는 거에요 그게 뭐에요? 나는 문제가 생기면 부적을 사라고 해서 사서 모아놓은 것입니다 근데 그 이가 예수를 믿으면 그런 걸 집에 두면 안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거 목사님 알아서 해주세요 걱정 마세요 그래서 예배를 간단히 드리고 전도하고 집에 왔는데 토요일 새벽에 새벽 예배에 부부가 나오고 그 후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같이 새벽기도를 나왔어요

예순세살 때 사돈어른 칠순잔치 집사람 태워서 올림픽 대로를 가는데 심근경색 갑자기 그 증세가 와서 그 날이 내가 죽는 날이었어요 근데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어요 이런 기적 이래서 자꾸 간증하게 만들어요 나에게 직접 이런 체험을 하게 하고 그래서 중국에 가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각 교회 다니면서 간증집회 하고 부흥인도 하고 계속 집회하면서 나와 같은 행복한 목사가 또 있을까 세상에 너무나도 큰 축복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 안타까운 것은 천만성도라고 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육백만 성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된건가 이것도 목회자들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성도들에게도 책임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량없는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는데 그 복을 우리가 누리지 못 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너무 잘 사니까 아이들하고 관광 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니까 교회에는 그저 주일에 형식적으로 앉았다 가고 생명이 없는 신앙생활인거 같아서 안타깝구요 제가 바라는 것은 성도들 전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기도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그러면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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