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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회자에게 듣는다 - 박성옥 원로목사

2018-11-26

저는 은녹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은퇴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CTS 목자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박성옥입니다.

Q. 목회할 때 중요시 여겼던 점
목회할 때에 어떻게 하면 목회를 하는 동안에 교인들과의 갈등소지를 일으키지 않고 원만하게 목회를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궁리하고 생각하다가 목회를 끝낸 뒤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만들지 말자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섬김의 삶이 나에게 있어야 겠구나 하고 노력은 했는데 사실 그렇게 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오늘날까지 그렇게 해서 주장하는 자세를 버리고 섬김의 삶을 살도록 노력했던 결과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그분들과 만나면 얼굴 붉히는 일 없고 서로 즐거움으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교류를 잘 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성도들의 신앙을 보며 드는 생각
지금 보면 너무 욕심들이 많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큰 교회는 하지 못했습니다 시편 106편 15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욕심을 내서 하나님 앞에 구하니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셨어요 그러나 영혼은 쇠약해졌다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일이 이루어졌지만 영혼은 쇠약해졌다는 거죠 오늘날도 우리가 욕심을 가지고 자꾸 뭘 구한다든지 욕심으로 뭘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순수한 마음으로 오히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기다리고 이렇게 했을 때 내 영혼이 강건해지고 하나님 은혜 가운데 온전케 되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늘 시편 106편 15절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너무 지나친 욕심이라든지 하지 말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지을 때도 교인들한테 헌금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내가 스스로 헌신할 때 교인들이 다 따라서 자원해서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교회를 충만하게 키워서 은퇴를 했습니다


Q. 후배 목회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
우리들이 목회할 때는 생각대로 계획대로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도해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이루어 줄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고 너무 지나친 욕심을 가질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진실하게 할 때에 친히 이루어주실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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