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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사명입니다] CTS칼럼-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

2022-02-03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연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계십니까? 계획하신대로 잘 실천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미 포기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올해 이 한가지만은 꼭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신실한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도라면 반드시 예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배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지난 2년 간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하였습니다. 교회는 코로나의 확산을 막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과 같은 예배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말씀과 기도가 약화되었고 성도들의 영혼은 점점 메말라 가고 말았습니다. 불가피하게 비대면 예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로 하여금 각자 편한 장소에서 편리한 예배의 익숙함에 빠져버리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주의에 빠진 성도들은 교회를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비대면의 편리함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전혀 뜨거운 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죽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생활도 현실의 안락함에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서서히 생명과 같은 공동체 예배로부터 멀어지게 되어 영적생명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예배는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는 더욱 철저한 방역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일에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생명과도 같은 교회의 예배를 존중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기준을 적용하길 바랍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에는 예배를 회복합시다.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만나고 성도들과의 교제도 회복되어 주 안에서 진정한 기쁨의 찬양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예배가 살아날 때 우리의 믿음이 살아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넘쳐날 것입니다. 예배의 회복을 통해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는 복 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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