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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새 바람] - CTS칼럼 순복음대구교회 이건호 목사

2022-01-13

얼마 전에 우리나라 지성의 대명사이신 이어령 교수님께서 코로나 파라독스 코로나의 역설이라는 신조어를 소개하셨습니다. 코로나 같은 어려움이 역설적으로 축복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죠. 한 예로 1665년에 유럽에 흑사병 페스트가 창궐할 때 제일 먼저 피해를 입은 도시가 영국의 런던이었습니다. 인구 3분의 2가 죽었으니까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다음 해인 1666년에는 런던의 대화재가 일어났습니다. 2년간 어려움의 연속이었죠. 그런데 바로 그 다음에 아이작 뉴튼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합니다.

바로 그 해는 인류 역사 과학계의 가장 빛나는 해로 기록이 되죠. 이걸 필두로 눈부신 기술과 과학이 발달하게 됩니다. 폐허가 됐던 영국 런던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납니다. 이런 과학의 발달을 무기 삼아 영국은 ‘팍스 브리타니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번성합니다. 그리고 이 국가적인 경제의 힘을 가지고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오신 선교사 토마스도 영국 분이셨습니다.

페스트 같은, 코로나 같은 그러한 재앙이 역설적으로 축복이 된 좋은 예입니다. 이러한 예는 성경에도 있습니다. 출애굽기 14장에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입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가장 최악의 상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의 간증이 됩니다.
왜냐하면 반응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인간인지라 두려워했고 후회했고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상도 했었습니다. 바로 그때 모세가 일어나 올바른 반응을 유도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보라’. 하나님 앞에 회중들이 올바른 반응을 했을 때 그 동안 들리지 않았던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앞으로’, 뒤로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제 자리에 멈추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가라’ 하는 선명한 하나님의 방향에 음성이 들립니다. 순종하여 앞으로 나갈 때 성경에 보면 어디선가 하나님의 큰 바람이 불어와 ‘밤새도록 홍해를 말리었다’라고 기록되고 있지요. 이 큰 바람, 히브리말로 ‘루하’입니다. 이것은 성령을 말씀하죠. 하나님의 바람이 불어온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간증으로 바꾸어 버렸죠. 코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대한민국 땅에 아니 세계에 이런 성령님의 새 바람이 불어야 됩니다.

정치,경제 그리고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 새로운 바람 새로운 변화, 새로운 물결, 새로운 기술,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불어와야 됩니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가 되죠. 사도행전 2장에 120문도가 간절히 기도할 때 그 파고가 바람 같은 성령님이 임하여 예루살렘 성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던 것처럼, CTS 성도 여러분. 이럴 때 우리가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보고 같이 기도함으로 인해서 성령의 새 바람이 불어와 놀라운 새로운 변화가 이 땅 위에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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