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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양심은 과연 완벽할까]CTS칼럼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2021-11-18

제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제가 부탁했습니다. 부뚜막에 생선을 올려놓고 ‘잘 지켜라’, ‘네’ 하고 나서 제가 나갔다 오니까 요놈이 생선을 낼름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꾸짖죠 ‘너 왜 생선 먹었니? 너 왜 지키지 않았니?’ 그 말을 들은 고양이가 양심의 가책 받아서 자살을 할까요? 그럴 리는 없습니다. 동물 세계는 양심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양심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이 형상과 모양 따라 만들었다고 했는데 양심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양심입니다. 그런데 이 양심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고 찌그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양심이 찌그러지다 보니까 그 아들 가인이 동생을 죽이기도 하고 하나님 앞에 범죄 하기도 하고 우상을 숭배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뒤부터 사람마다 양심은 전부 찌그러진 양심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고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형상이 회복되었다 할지라도 양심은 100프로 완벽하지는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법 보세요. 법관은 법과 양심 따라 판결한다 하는데 이것이 상당히 그래서 모순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문제 있는 사람의 양심을 가지고 판단하다 보면 똑같은 사안 가지고 각각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내 편은 무죄, 상대편은 유죄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전 정부에서 전교조를 무력화시켰더니만 또 다음 정부에서는 전교조를 합법화시키는 판결이 난다면 양심을 믿고 판단 받을 수는 참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독일은 루터 이후에 기독교 양심이 어느 정도 살아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독일의 판결은 ‘양심’ 뺍니다. ‘법’대로 판결해라. 양심을 넣지 말고 법을 따라 판결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중요합니다. 기능이 망가진 인간의 양심 100% 믿을 수는 없는 겁니다. 바른 양심으로 회복하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에게 세밀한 음성 주시고 성령의 뜻대로 이끌어가야 우리는 바른 양심의 판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위정자 법조인 그리고 지도자 이들의 양심 우리가 100% 믿지 못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과연 인간의 양심은 완벽할까요? 완벽하지 않다는 것 우리는 인정하고 살아야 되겠습니다. 이상 CTS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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