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기도하는 한 사람을 주옵소서] CTS칼럼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

2021-06-03

나폴레옹 시대의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는 나폴레옹이 패망하게 된 워털루 전투에 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격전이 있던 날 아침 나폴레옹은 싸움이 벌어질 벌판을 바라보며 사령관에게 그날의 작전을 설명합니다. “여기에 보병을 배치하고, 저쪽에는 기병을, 이쪽에는 포병을 배치할 것이오. 날이 저물 때쯤엔 영국은 프랑스에 굴복돼 있을 것이며 웰링톤 장군은 나폴레옹의 포로가 될 것이요.“

이 말을 듣던 사령관 네이 장군이 조심스럽게 “각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성패는 하늘에 달렸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하자 나폴레옹이 작은 키를 쭉 피면서 자신만만하게 말하기를 “장군은 나 나폴레옹이 친히 계획을 세웠다는 것과 이 나폴레옹이 성패를 주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라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때 위고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 순간부터 이미 워털루 전투는 패배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나님께서 비와 우박을 퍼부었으므로 나폴레옹의 군대는 계획한 작전을 하나도 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6.25때 한국은 절대적 열세였습니다. 당시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 밖에 위치한 한국전에 미군이 참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 이었습니다. 우리 국군과 인민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 격전을 벌이고 있을 때, 만약 인민군이 다리만 건너면 전쟁은 끝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에 피난 온 모든 목회자들을 부산 도지사 관저로 불러서 이렇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은 지금 풍전등화의 운명입니다. 지금은 장마철로 비가 올 때인데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야 우리 전투기가 낙동강 적진을 폭격해 적군의 전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의지하고 바라볼 것은 하나님밖에 없으니 목사님들은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주의 종들이 금식하며 철야로 기도를 드린 결과 당시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청명하여 매일 미군기가 낙동강을 집중 폭격하여 인민군의 총공세를 막을 수 있었고 그사이 유엔군이 도착하여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때입니다.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아서 6.25를 일으킨 북한 김일성에 맞서 우리는 탱크한대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6.25 전쟁중에도 우리 나라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없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종교 개혁자 존 낙스는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기도하는 한 사람을 주옵소서. 내 조국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시옵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도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요 토끼눈으로 보면 토끼 모양 호랑이 눈으로 보면 호랑이 모양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이렇게 보일 것 입니다. 우리나라 지도는 예수님이 기도하는 모습으로 한반도가 기도로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전쟁을 막아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 때문에 하나님이 전쟁을 막아 주시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과 함께하는 동안, 우리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시고 잃어 버렸던 것을 되찾게 해주시는 회복의 은혜가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기위해 저와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cts칼럼이었습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