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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주는 교훈과 대책] - CTS칼럼 크로스로드 선교회 정성진 목사

2021-02-25

코로나19는 세계의 10대 팬데믹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강한 충격을 인류에 남기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도 큰 충격을 주었고 향후 한국 교회가 어떻게 나가야 할까를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후에 큰 위기가 닥치게 될 줄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19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이제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고 이후에 어떤 대책을 세워야 되는 가 지혜를 하나님 앞에 구해야 될 때입니다.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 중에 가장 활동이 왕성한 교회였습니다. 가령 수요기도회 세계교회에 없습니다. 금요철야 세계교회에 없습니다. 새벽기도회 세계교회에 없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예배와 뜨거운 열정으로 기도하고 모였던 한국교회는 코로나19를 맞이해서 몹시 당황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폭주하던 기관차와 같아서 멈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당황했고 열심히 모이려던 열정과 멈춰야 하는 팬데믹 상황과 충돌 했습니다.

그들의 열심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겠지만 그 열심이 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타격을 가했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지금 70.1%의 젊은이들이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고 하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개신교회 피곤하다 더 이상 팬데믹에 국민들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팬데믹이 끝난 순간에도 교회의 전도의 문은 막히게 되고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이 교회에 오는 문을 막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이 뜻은 세상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파트너로 삼고 그들을 빛으로 인도해야 될 모범적인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너무 고집스러운 면을 들어낼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 열정적인 신앙으로 인하여 높아지고 길어지고 넓어지기는 했으나 깊은 영성에 실패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전도의 장, 필드를 잃어버리면 우리의 복음이 더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우리의 파트너인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향후 한국 기독교의 생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19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교훈을 우리가 되새기며 이후에도 변치 않고 열심히 달려 나가는 복음의 증인이 되는 교회와 일꾼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cts칼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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