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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새해] - CTS칼럼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

2021-01-21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청자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새 출발을 다짐합니다. 그런데 또 한해가 지나고 나면 세웠던 목표를 이루어내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일까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뜻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도 중요하지만, 저는 먼저 자신이 가진 잘못된 생각,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두렵고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만 있다면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믿음은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새해에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먼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은 없는지 먼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심리학 용어인 ‘고정관념’은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잘 변하지 않는 굳은 생각 또는 지나치게 당연한 것처럼 알려진 생각을 뜻하는 말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있는 그대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면 좋겠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가진 생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속에 굳어진 잘못된 고정관념은 분별력을 잃게 하고, 오해로 인해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내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고정관념은 우리 사회의 소통을 가로 막고 화해와 용서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내 안의 고정관념을 깨는 노력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에스겔서를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우리 마음에 굳어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고정관념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분쟁이나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령 충만하여 부드러운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때 우리 사회는 밝아질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에 보면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가진 직분에 합당하게 공동체의 덕과 질서를 먼저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이익 보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합시다. 내 생각, 내 판단에 사로잡히기보다 하나님께 시선을 돌립시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격려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섬기는 마음은 우리를 진정한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하게 하며, 범사에 감사하게 합니다.

모든 삶 가운데 감사가 넘칠 때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해 새소망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행복을 누리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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