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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시대, ‘주는 기쁨’] CTS칼럼 송월교회 박삼열 목사

2020-12-10

안녕하십니까. CTS 칼럼 인천 송월교회 박삼열 목사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 연말을 맞이하여 우리 한국교회 모든 성도 한 사람씩이라도 불쌍히 여겨서 돌보아줍시다. 그런 주제로 말씀을 잠깐 드리려고 합니다. 며칠 전이었는데 추운 날씨에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차를 언덕길을 조심스럽게 몰고 내려가는데 저 밑에서 웬 할머니가 가마니 같은 것을 끌고 올라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차를 천천히 몰고 가면서 가까이 가봤더니 아마 달리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꽤 큰 개였는데 거기 실려있었습니다. 하반신이 뭔가 잘못됐을 것 같았습니다. 그 장면을 떠나서 집으로 오면서 불쌍하다. 아직 어두운 길 질주하는 차에 보호 능력이 없는 개가 당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불쌍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다. 그랬는데 긍휼은 죄로 인해서 이 세상에 찾아온 어려움 때문에 고통당하는 그런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측은히 여겨서 뭔가를 도와주는 사람. 그는 복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말씀인 줄로 압니다. 이 세상은 긍휼이 쉽지 않은 세상이어서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해도 아직도 받을 것이 많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긍휼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게 긍휼이다. 성탄절에 하나님이 한 아기로 오시다니 그것도 아주 작은 아기로 또 연약한 여성을 통해서 그래서 그분은 다 겪으신 것이죠. 다 아시는 거죠. 그래서 "기묘라 모사라"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온 세상에는 주의 은혜 속에 새로운 긍휼의 파문이 퍼져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두 사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 분은 제가 나온 신학교의 선배인데. 서울대 나왔고요. 독일에서 신약학으로 박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액츠에서 가르쳤고, 그분이 이제 은퇴를 했습니다. 은퇴하고 나서 그분이 어떻게 사는 고 하니. 영등포 쪽방촌에 광야교회에 임명희 목사님이 목회하는 그 교회에서 노숙인들을 섬기는데 본당에 들어가는 분들이 아니라 본당 밖에 천막에 있는 그들을 섬기는 분입니다. 장혜경 교숩니다. 훌륭하죠. 제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예수님이 그 마음에 가득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 분을 소개할까요. 미국에 청년 부자였습니다. 그분이 어느 날 강연을 들었는데 한국에 의료선교를 나왔던 에비슨 선교사가 하는 강연이었습니다. "조선은 불쌍합니다." 병원다운 게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꽤 많은 액수를 쾌척하게 됩니다. 4년 뒤에 경성에 큰 병원이 생겼는데 그게 다름이 아니라 세브란스 병원이었습니다. 요즘 돈으로 환산하니까 100년 전인데 요즘 돈으로 약 5천억 원이었다는 것입니다. 참 굉장한 일이죠. 기자가 물어봤대요. 어떻게 그렇게 남을 도울 수 있습니까. 그랬더니 그분의 말씀이 받는 사람도 기쁘겠지만 주는 사람에게 이상한 기쁨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아, 제가 그 말을 들으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연말을 맞이한 우리 한국교회 모든 성도 한 사람씩이라도 불쌍히 여겨서 돌보아줍시다. 분명한 것은 주님이 우리 생애 주인이 되어서 인도하시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성령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런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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