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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그리스도인의 자세] - CTS칼럼 범어교회 장영일 목사

2020-03-26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한국교회가 초유의 사태 속에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 공예배가 멈춰지면서 많은 성도들이 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생각들이 많습니다. 적지 않은 생각들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우리 죄에 대한 형벌이다'. 이런 위기의식이 적지 않은 성도들에게 많습니다.

성경적으로 봐도 그런 생각들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 속의 많은 경우가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기근과 염병과 전쟁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을 우리는 봅니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가 인정한다 할지라도 이 염병으로 인해 죽거나 혹은 고통당하는 사람들만이 죄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서 실로암 망대가 무너진 그 일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이 죽은 일을 두고 ‘그 사람들 보다 우리가 죄가 더 있을 수 있다’라는 경고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일로 인하여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것은 겸손이라 여깁니다. ‘하나님이 집을 세우지 않으면 집 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라는 것, ‘파수꾼이 밤을 새면서 성을 지키더라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면 무너진다’라는 것 사람이 땀 흘려 수고하여도 그 떡을 배불리 먹어도 밤에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 우리가 이러한 일을 통해서 '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겸손함이 이 사태를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꼭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라고 여깁니다.

사랑하는 CTS애청자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통해 너무 공포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며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님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갑니까' 라는 겸손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그러한 신앙의 겸허한 예배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지금 예배의 문을 닫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고 계십니다. 우리의 겸손한 마음 회개하는 마음, 그리고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의 마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가 다시 한 번 더 삶 속에 드러나는 예배. 그리고 공적인 예배를 사모하는 열정이 다시 불붙는 그러한 기회가 되어서 코로나19가 마치는 그날 하나님 영광이 더 충만해지는 우리 한국교회 우리 성도들의 삶이 되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CTS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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