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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CTS칼럼 -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2020-01-02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우리사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사회로 이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는 해결의 탈출구가 보이는 것 같은 북한 핵문제가 다시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고, 안으로는 이념 간 계층 간 갈등이 극의 달해서 내용적으로는 내전상태를 방불케하는 충돌이 정치권 안에서나 거리에서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제적으로는 만성적 청년실업 문제, 집값 상승, 기업의 투자 의욕자와 등으로 한국경제가 점점 수롱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형국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교회들의 잘못된 행보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추락해가던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는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선교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게 되었단 겁니다. 인구절벽현상이 과속화 되어 신앙의 세대전승이 어려워졌는데 그나마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도 신앙의 전승이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가진 구원의 능력이 젊은 사람들에게 심각하게 의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은 2020년 새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출발해야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현상에 불구하고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은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이 상황을 통해서 일하고 계심을 확고히 믿어야합니다. 상황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영적으로는 오히려 상황을 어지럽히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요셉의 형들에 악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 악을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이 일 하셨듯이 우리 성도들은 지금 이 상황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굳게 신뢰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둘째,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사회의 온갖 갈등들을 해결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란 것을 기억하십시다. 우리 안의 일어나는 그 어떤 마음도 분노와 적개심과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면 그것은 성령의 일과 반대 됩니다.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과 두려움을 승화시켜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거기에서 나오는 반응이 꽁꽁 얼어있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셋째 우리 성도들은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때일수록 더욱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겁니다. 지금은 사실 종교 개혁적 상황입니다. 교회 힘이 약해지고 교회가 쇠퇴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교회 안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 복음의 능력이 유실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복음 그리스도 자신의 길로 돌아가서 거기에서 영원의 샘물을 길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교회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밀려오는 파도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그 시선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교회가 다시 일어나고 교회 된 성도가 하나님께 집중하면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은 그 교회와 성도 때문에 교회가 더한 세상을 고치시고 보존시켜 주십니다 결국 우리 대한민국과 사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우리 한국교회 성도는 성도 본연의 신실한 삶과 신앙의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2020년 CTS시청자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터전 위에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TS칼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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