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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섬김과 봉사] CTS칼럼 - 최이우 객원해설위원

2019-12-05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강림절기입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장 낮은 자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죄인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오늘도 섬기는 자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예수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처럼 섬김과 봉사로 사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섬기는 사람은 먼저 섬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섬김 받아야 할 사람에게 밑바닥 삶을 청산하고 올라오라하지 않고, 높은 보좌를 떠나 낮고 천한 우리가 있는 곳까지 친히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친구가 되어 사랑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 앞에서 제자들은 부끄러운 속살을 드러내보였습니다. 섬김을 받기 위해 남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예수님의 섬김은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마태복음6:2~4) 사람에게 영광 받으려하기보다,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 섬기듯 섬겼습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이 가르침을 기억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이 사람에게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소금과 빛의 역할은 놓아 둔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소금과 빛은 자신의 역할이 필요한 곳을 찾아 뛰어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녹아져 맛을 내고, 자신을 태워 빛을 내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섬길 대상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내가 예수 믿는 성도임을 아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섬기십시오.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자식과 부모 그리고 형제자매를 잘 돌보십시오. 남에게는 칭찬받으면서도 가족들에게는 냉대해왔다면 이제 돌이키십시오. 같은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을 예수님 섬기듯이 섬기십시오.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만나는 교우들을 예수님을 대하듯 존중하십시오. 당신의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조용히 잡아주는 따뜻한 당신의 손길이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심어린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큰 용기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고도 아직 여력이 남아 있으시다면 조금 더 멀리, 해외로도 나가십시오.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예수님은 당신 곁에 아주 작은 자의 모습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으로 세상이 조금 더 따듯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서는 그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 겨울, 네가 잡아주었던 손길이 참 따뜻하더구나!’ 이 강림절기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며
사람들을 섬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cts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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