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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칼럼 -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

2019-02-14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입니다 트렌드코리아 2019라는 책에 보면 2019년 사회와 문화 트렌드로 레트로와 뉴트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레트로는 중장년층 추억에서 비롯된 복고주의라면 뉴트로는 십대와 이십대의 젊은층들이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2019년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뉴트로와 레트로는 결국 문화는 반복된다는 것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요즘의 트렌드가 소유보다는 공유를 이야기하는 것도 예전 원시사회와 비슷한 이치인 것을 보게 됩니다. /
이렇게 보면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는 성경의 말씀만이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문화의 시작이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성경에 가인의 후손에게서 문화와 문명의 원시형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 에덴 동쪽 놋땅에 성을 쌓고 철저히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일부일처가 깨진 것도 가인의 6대손이 라멕이 두 아내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라멕이 두 아내를 취했지만 막상 행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근거로 첫째 부인의 이름이 아다인데요. 그 뜻은 빛이라는 뜻입니다. 둘째 부인의 이름은 실라고 그늘이라는 뜻입니다. 빛 된 가정에 아내가 둘이 되다보니 그만 그늘의 가정이 된 것입니다. 가인의 6대손 라멕에게 첫 번째 부인 아다에게서 두 아들이 있었는데 바로 야발과 유발이었습니다. 이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됐고 동생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이 됩니다. 수금은 현악기이고 퉁소는 관악기로 이들에게서 음악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둘째 부인 실라에게서 난 아들이 두발가인으로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인의 가문에서 문화가 시작됐습니다. 범죄 한 인간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불안해하면서도 문화를 발달시키고 문명을 발전시켜 온 것입니다. 이렇게 문화가 가인의 후예들의 죄로 인해 함께 타락한 문화가 된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하나님의 역사는 가인의 가문이 아닌 죽은 아벨을 대신한 셋을 통해 이어지게 됩니다. 셋은 아이을 얻고 나서 이름을 에노스라 짓습니다. 에노스의 뜻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4장 26절에 보면 에노스를 낳고 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았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타락한 문화는 가인의 계보에서 시작됐지만 하나님의 거룩한 문화는 에노스의 가문에서 시작했습니다.

/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문화에서 살고 있습니까? 문화라는 것은 중립적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문화 자체가 악하거나 거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이 문화를 어떻게 사용함에 따라 문화는 거룩할 수도 악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오늘 이 시대 교회의 사명은 타락한 문화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복음으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전도는 믿지 않는 가정에 믿음의 문화를 전하는 것이고 선교는 믿지 않는 나라와 민족에 복음의 문화를 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CTS기독교방송은 문화선교의 선두에 있는 소중한 사역입니다. 이 땅에 기독교 문화를 만드는 이 귀한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CTS칼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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