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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칼럼 - '인권 보호를 위한 교회의 역할' 이성희 객원해설위원 / 연동교회

2018-12-13

12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입니다. 세계인권의 날이라는 날이 제정된 것이 참 마음이 슬픕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다 인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또 모든 사람들이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는데, 보장받지 못하는 인권 때문에 세계인권의 날이라는 게 제정된 것으로 압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있고, 자기 자신의 살 권리를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권리를 향유하지 못하고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작은 자들 때문이었습니다. 소외된 자들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이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꼭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생명을 가지고 이 땅에 살면서 살 권리를 보장받고 살아가는 것을 주님께서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 전체에 보면 고아와 과부에 관한 얘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고아와 과부는 그 당시에 소외계층의 대표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거론하셨고, 또 성경 말씀에 보면 여러 많은 가난한 계층들, 소외된 계층을 예수님께서 친히 살피신 기록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인권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의 여러 가지 많은 환경가운데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소외계층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는 빈곤계층이 얼마나 많은지, 절대빈곤자가 전 세계 인구 가운데서 약 20퍼센트 가까이 됩니다. 모든 사람들을 보살피고 권리를 인정해주고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우리가 인권을 보장하고 잘 유지해나가되 특히 성경적인 관점에서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와서 보면 흔히 말하는 소수자의 인권을 많이 얘기합니다. 아무리 소수자에 대한 인권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성경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어긋난다고 말할 수 있는, 또한 성경적인대로 찾아가는 것이 교회의 본분이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권을 잘 보장하되 성경 말씀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성경적인 인권을 우리가 잘 보장해주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교회의 책임이라 생각됩니다. 세상을 한 번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어리다는 이유 때문에, 병들었다고 하는 이유 때문에, 질병을 가지고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인권을 유린당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마음을 가지고 접근해 나아가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흔히 말하는 인간성,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고귀함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이 교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인권의 기관입니다. 인권 주관이 만들어지기 전에 교회는 이미 인권을 가장 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지키는 기관입니다. 인권,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만든 것인 줄로 알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의 원리대로 인권을 잘 보장하고 지켜주고, 인권에 소외당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에게 인권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바로 이것이 교회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이 시대의 소수자를 위한 인권을 잘 보장해주고 성경적인 인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모든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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