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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칼럼 - 이정익 객원해설위원 / 희망재단

2018-10-10

지금 남북화해 무드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참 소망적이고 희망적인 사안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했던 남북이 화해 이상 넘어서 평화가 조성이 되고 또 종전선언까지도 염두해두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남북이 이렇게 화해가 이뤄지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바라고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70여년동안 닫혀있던 문이 그리고 장벽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이즈음에서 우리는 몇가지 꼭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너무 조급해 하지말자’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돌아오는데 7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도 남북이 분단 된지가 70이 되고 있습니다. 절묘하게도 이스라엘과 우리의 고난을 서로 겹쳐서 생각을 해볼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누이기는 쉬워도 연합하기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 우리는 다 된 것처럼 남북이 통일이 금방 오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을 하는데 이건 금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느긋하게 기도하면서 바라봤으면 합니다. 정치하는 분들, 대통령의 남북회담이 소망적으로 이루어지긴 하지만 이제 첫걸음을 뗀 상태에 있습니다. 우린 좀 느긋하게 기도하면서 바라봤으면 합니다.

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해야할 제목이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것은 대통령께 나서서 회담도 하고 정상회담도 하며 또 미국과도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잘 돼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성급한 기대나 성급한 조치들이 있어서 어렵고 또 우려스러운 일도 있습니다. 지금 너무 남쪽에서 뭔가 다 이룬 것처럼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탱크를 저지선을 우리들이 장벽 허문다던가 철로를 놓는 것도 중요하고 GP를 분쇄하는 것도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너무 빨리 성급하게 무장해제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조금 숨을 고르면서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시대나 냉철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내다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금방 뭐가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우리는 기도하면서 냉철하게 그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겠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CTS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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