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성결신문 설문조사

2005-03-11

얼마전 한 교계신문사에서 현재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의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교회의 세속화와 영성약화가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사가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회의 세속화와 영성약화가 주된 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나친 외형 성장주의가 19%, 목회자 자질하락과 도덕성 문제가 15.1%, 성도의 삶에 대한 부분이 9.6% 그리고 교회난립과 교회 간 경쟁이 7.5% 순으로 나타나 교회의 세속화와 영성약화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한국교회의 과제로 나타났습니다.

교회의 정체 원인에 대해서는 영성의 쇠퇴가 가장 높은 퍼센트율을 보였습니다. 또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도 20.7%나 차지해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한국교회가 교회 내에서 주로 보이는 갈등상황으로는 교회건축 등 발전계획 수립과 교회재정사용이 각각 23.2%를 차지했습니다. 또 교역자와 임직자 인사에 따른 갈등도 22.5%나 차지하고 있어 헌금사용과 직분을 둘러싼 갈등이 69.5%로 교회 내 갈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극복방안으로는 교회의 체질개선이 33.9%, 목회자의 갱신과 변화가 28.9% 그리고 전도와 새신자 양육이 25.7% 등으로 나타나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서는 교회내부에서부터의 변화가 선행돼야한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이밖에 이번 설문에서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목회자 능력배양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교회 대형화에 따른 지나친 관료체제가 한국교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CTS 뉴스 김덕원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