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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 -자녀 양육, 슬기롭게

2005-03-10

출산률 감소, 원인을 짚어보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 과중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부담감은 자녀에 대한 그릇된 사랑에서 출발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이패밀리 세미나를 통해 본 자녀 양육,박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집당 자녀 양육비가 가계 지출의 절반이 넘는 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매스컴에 오르내립니다. 이렇듯 양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가족 구성원의 재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점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탭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패밀리가 실시한 학술세미나에서 고려대학교 한성열 교수는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주된 이유는 부모가 자녀 양육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성열 교수 / 고려대학교

한 교수는 또 자녀 인생의 모든 것을 부모가 결정지어줘야 한다는 과잉 부담감이 빗나간 사랑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자녀가 정서적, 육체적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건강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열 교수 / 고려대학교

교회는 이에 발맞춰 부모 교육을 사회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길원 목사 / 하이패밀리

CTS 뉴스 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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