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앵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 요인으로 젊은 세대의 혼인 감소를 꼽았는데요.

앵커: 실제 자녀를 둔 2030세대 부모를 만나 결혼과 출산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돕니다.

합계출산율 0.81명 시대.
5년 전 1명 아래로 내려간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감소의 주 원인으로 젊은세대의 혼인감소를 꼽았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혼인건수가 절반가까이 줄어들면서 출산율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젊은세대가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맞벌이로 아이의 양육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는데다, 경력단절과 아이를 향한 사회 인식 부재가 결혼을 기피하게 한다는 겁니다.

실제 자녀를 둔 2030세대의 부모들을 만나 결혼과 출산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INT 고서현 / 경기도 하남시
사실 워킹맘으로서는 회사에 눈치 보는 게 제일 크거든요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로운 근무 여건이 허락됐으면 좋겠어요
INT 이헌주 / 경기도 하남시
아이 낳기 전에는 육아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도 같은 의견을 말합니다.

INT 김성연 / 경기도 안양시
자기들이 아이를 낳아서 세상에서 잘 키우기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어떤 여건이든 경제적인 여건이 될 수도 있고 사회의 분위기도 있을 수 있고요 되게 많이 자신이 없어 하더라고요

결혼과 출산을 위해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인 생육과 번성을 전하기 위해 미전도종족인 다음세대를 향한 전도와 기도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INT 김성연 / 경기도 안양시
가장 중요한 거는 사실 하나님 말씀 속에 자녀를 양육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지금 저희가 미전도종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젊은 세대들이 신앙으로부터 멀어져 있잖아요 사실은 교회가 제일 앞장서야 되는 부분인 거죠

현실의 벽으로 출산을 주저한 2030 부모들, 하지만 자녀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INT 이헌주 / 경기도 하남시
아이 키우면서 겪을 수 있는 기쁨 감사함 감격과 은혜가 있어서 또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까 더 행복한 것 같아요
INT 고서현 / 경기도 하남시
말로 할 수 없는 행복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를 볼 때 원래 어떤 이유가 있어서 행복한데 이거는 이유가 없이 나의 삶을 정말 꽉 채우는 행복이 아이의 얼굴을 볼 때 있는 것 같아요

결혼과 점점 멀어지는 다음세대들, 출산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기 위한 사회와 교회의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CTS 뉴스 김효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