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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해 손해 봐도 팝니다”

2022-11-29

앵커: 연말을 맞아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회가 이웃을 위한 특별한 바자회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손해를 많이 보면 볼수록 성공한 바자회라고 하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일이 아닌데도 지하 주차장부터 옥상까지 교회 건물 전체가 물건을 팔고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불고기 1kg에 만원입니다 양념 직접했어요

평소 비싼 값에 샀던 물품들이 이날만큼은 저렴합니다.
장난감도 단돈 천원. 동네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INT (얼마에 샀어요?) // 천원이요 캐릭터카드 한 장씩 샀어요

도림교회 바자회는 이미 인근 지역에 정평이 나 있는 인기행사입니다.
바자회라고 하면 적게라도 이윤을 남겨 교회 사역과 선교활동에 사용하는 것과 달리 도림교회는 ‘손해를 많이 볼수록 성공한 바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을 위해 좋은 상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판매하자는 취지에섭니다.

올해는 특히 교회당 건축과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4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8년 만에 선 바자회여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정명철 목사 / 도림교회
우리는 많이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바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려 모두에게 생명과 행복을 주셨듯 우리의 땀과 수고를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기위한 바자회입니다

도림교회 바자회에서의 인기품목 1위는 김장김치입니다.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치 2500박스를 시중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판매하는 매 시간마다 대기줄은 끊이지 않습니다.

저렴하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물품을 구입한 사람은 물론 차량봉사, 판매지원 등 성도들의 헌신적인 참여도가 눈부십니다.
이들 모두 며칠간의 얻는 개인적인 이익보다 이웃을 섬길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가 넘칩니다.

INT 반영희 권사 / 도림교회
참여하면서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이웃들에게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하는 바자회의 취지를 살려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사랑으로 나누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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