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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현장에 의인들 등] 최영일의 소셜브리핑

2022-11-28

안녕하십니까 시사 평론하는 최영일입니다.
진리의 빛으로 우리 사회를 비춰보는 그런 시간이죠. 소셜 브리핑.
상당히 슬픔과 혼란이 많은 시기를 우리가 겪어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도 여러 가지 뉴스 속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할 믿음과 희망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첫 번째 소식부터 한번 들여다 볼까요. 참사 현장에 의인들. 지난 10월 29일 밤이었습니다. 이태원 핼로윈 데이에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모여서 그야말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158명이라는 특히 젊은 생명들을 많이 중심으로 해서 안타까운 사회적인 희생이 벌어졌는데요.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서 정말 우리 사회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슬픔과 애도와 추모와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이 안에 있습니다.
혹시 유튜브 영상 보셨습니까 이태원 파출소에 김백겸 경사. 사실은 다른 어떤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장 출동을 했는데 현장의 상황이 너무나 급박했던 거예요. 그래서 정말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이리로 오지 마십시오 돌아가십시오 멀뚱멀뚱 서있지 말고 빨리 가십시오 사람이 죽습니다 하고 외치는 장면이 있었죠.
그리고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KC에 세 명의 미군들도 이태원 핼로윈 데이에 나갔었습니다. 테일러 오거스타 그리고 비싸드. 이 3명의 주한미군들이 현장에서 자신들도 간신히 그 현장을 빠져나왔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에 많은 사람들을 정말 구해내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 했던 그런 모습들로 의인으로 기억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형을 만나러 한국을 방문했던 샤비르라고 하는 간호사입니다. 파키스탄의 간호사인데 현장에서 상황이 벌어지자 아침 7시경까지 한 15명에서 20명 가까이 CPR 심폐소생을 시행했다고 하죠. 네 명이 생명을 건졌습니다. 샤비르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어요. 언어가 통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자 이 의인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정말 내가 좋은 일을 했다. 장하다 이런 칭찬에 정말 오히려 눈물을 흘리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미안하다 더 많이 살리지 못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제 책임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요. 책임이 없다. 나는 몰랐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우리는 이 의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꼭 짚어야 할 소식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다. 10월 26일에 경북 봉화에 있는 아연 광산의 갱, 땅속에 있는 터널이죠. 갱이 매몰이 됩니다. 그러면서 4명의 작업자 중에서 두 명은 살아남았는데 두 명은 갇히고 말았던 거예요. 60대의 작업반장 박정화 씨와 또 이 갱에 출근한 지 나흘째 되는 50대 박 모 씨가 갇혀버렸습니다. 그런데 구조가 계속 늦어졌습니다 시추공을 뚫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또 다른 위치에 뚫고 다른 위치에 뚫고 생존 반응은 없고 그러다 이제 네 번째 시추공까지 뚫었을 때 시간은 이미 열흘이 지나고 있었죠.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두 사람의 매몰 광부가 스스로 걸어서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생환을 했던 것이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박수를 쳤습니다. 221시간 만이었습니다.
헤드랜턴을 달고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지하는 깜깜하니까요. 그런데 헤드랜턴도 꺼지고 지하가 깜깜해졌을 때 이제는 희망이 없다라고 이 두 분은 생각을 했다고 해요.
열여덟 봉의 커피 믹스를 가지고 버텼고 그 안에 비닐로 천막을 치고 저체온증을 극복을 했고 장작을 또 산소용접기로 불을 붙여서 온기를 만들어내고 저는 이게 이 요나의 이야기처럼 들렸어요. 고래 뱃속에 갇혀 있었던 것처럼 그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서 이분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박정화 씨는 나와서요. 광부들의 열악한 작업 조건에 대해서 더 많이 알리겠다. 안전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의 삶이 앞으로 정말 이러한 어둠과 기적을 겪은 만큼 많은 빛을 바라기를 기원을 해 봅니다.

슬픔 혼란 정말 이 대참사를 통해서 생이별을 한 가족들 유가족들이죠. 그런가 하면 또 이 어둠 속에 절망적으로 갇혀 있다가 살아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졌던 그러한 분들 우리 이 뉴스들을 곱씹어 보시면서 우리의 삶과 연결 지어보시고요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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